‘제2의 부스케츠, EPL 진출 관심’…아스널이 바르사-뮌헨 제치고 영입전 선두
입력 : 2024.05.0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민철 기자= 아스널의 중원 보강 계획에 청신호가 켜졌다.

영국 매체 ‘팀토크’는 9일(한국시간) “아스널은 바르셀로나, 바이에른 뮌헨을 상대로 마르틴 수비멘디(25, 레알 소시에다드)는 영입전에서 확실한 우위를 점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아스널은 올시즌 프리미어리그 우승 후보 중 한 팀으로 거론된다. 리그에서 36경기를 치른 현재 26승 5무 5패로 승점 83점을 획득하면서 맨체스터 시티(맨시티)와 치열한 우승 경쟁을 벌이는 중이다.

탄탄한 중원이 아스널의 원동력으로 꼽힌다. 마르틴 외데가르드(25)는 지난해 여름 합류한 데클란 라이스(25)와 함께 매끄러운 호흡을 과시하며 팀의 상승세를 이끌었다.

더 이상 중원 보강이 필요하지 않은 것은 아니다. 올여름 토마스 파르티(30)의 이적이 유력한 탓에 그의 공백을 메울 대체자를 영입해야 한다는 주장이 지배적이다.

아스널의 시선은 수비멘디를 향했다. 수비멘디의 열렬한 팬으로 알려진 미켈 아르테타 감독은 올여름 이적 시장에서 그를 반드시 영입하겠다는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수비멘디는 스페인 축구의 미래를 이끌 선수로 평가받고 있다. 왕성한 활동량과 경기 조율 능력을 겸비한 미드필더로 제2의 세르히오 부스케츠라는 찬사까지 받았다.

올시즌도 흔들림 없는 경기력을 보여줬다. 모든 대회를 통틀어 45경기 4골 1도움을 올리며 소시에다드 중원의 핵심으로 맹활약을 펼쳤다.

스페인 대표팀에서도 입지를 넓히고 있다. 수비멘디는 지난 3월 치러진 콜롬비아와의 친선전에서 4-2-3-1 전형의 수비형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했다.

올여름 아스널행이 성사될 가능성은 낮지 않다. 이번 보도에 따르면 수비멘디가 올여름 이적 시장을 앞두고 프리미어리그 진출에 관심을 보이면서 상황이 아스널에게 유리하게 돌아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타 구단들의 경쟁까지 따돌렸다. ‘팀토크’는 “소시에다드는 수비멘디의 이적료로 바이아웃에 해당하는 6천만 유로(약 870억 원)를 고집하고 있다. 바르셀로나와 뮌헨은 바이아웃 지불을 꺼리고 있는 탓에 아스널이 가장 유력한 차기 행선지로 거론된다”라고 전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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