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 하흐는 그 어떤 팀보다 맨유가 좋다... “뮌헨보다 맨유에 남고 싶어”
입력 : 2024.05.0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남정훈 기자= 텐 하흐도 뮌헨 감독직을 거절했다.

영국 매체 ‘골닷컴’은 7일(한국 시간) “에릭 텐 하흐는 차기 바이에른 뮌헨 감독이 되기보다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현재 프로젝트를 계속 이어가고 싶어 한다”라고 보도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올해 초 토마스 투헬 감독이 올여름 바이에른과 결별할 것이라고 발표했고, 클럽은 후임 감독을 찾기 위해 열심히 노력해 왔다. 앞서 알론소가 레버쿠젠에 잔류하겠다고 확정 지은 후 뮌헨은 빠르게 다음 감독 후보를 찾고 있었다. 많은 후보들이 있었지만 나겔스만이 1순위였다. 실제로 모든 매체들이 나겔스만이 선임될 것이라고 했고 협상도 있었다.

하지만 19일(한국 시간) 충격적인 소식이 들려왔다. 독일 축구 협회는 19일(한국 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율리안 나겔스만이 홈 유럽 챔피언십 이후에도 독일 남자 대표팀 감독직을 유지하게 되었다. 나겔스만의 새로운 계약은 2026년 미국, 캐나다, 멕시코에서 열리는 다음 FIFA 월드컵이 끝날 때까지 이어진다”라고 공식화했다.





이제 나겔스만도 떠나면서 뮌헨을 빠르게 다른 대안을 모색해야 했다. 독일 매체 ‘TZ’에 따르면 오스트리아 대표팀의 감독인 랄프 랑닉이 현재 가장 유력한 후보로 거론됐다. 랑닉이 뮌헨의 제안을 수락하면 오스트리아의 유로가 끝난 후 뮌헨 감독직을 맡게 될 것이 확실해 보였다.

모든 것이 계획대로 진행된다면 모든 것이 마무리될 예정이었다. 랑닉 자신도 대화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보이며, 몇 주 전에 수뇌부들과 만남이 있었다. 하지만 랑닉도 오스트리아 대표팀에 남는다고 공식화하면서 시선이 또 데 제르비로 향했다.





하지만 데 제르비도 브라이튼에 남는다고 선언해 버렸다. 데 제르비는 "우리는 토니와 이야기할 것이다. 나는 브라이튼에 머물고 싶다. 나는 내 선수들을 사랑하고, 이 도시를 사랑하고, 클럽을 사랑하고, 팬들을 사랑한다"라고 덧붙였다.

에메리도 빌라에 잔류하겠다고 선언했고 이제 지단도 뮌헨 감독직으로 연결되었지만, 지단도 공개적으로 감독직을 거절했다. 점점 감독 후보군이 없어지면서 맨유 감독인 텐 하흐에게도 러브콜이 전해졌다.



2013년부터 2015년까지 뮌헨의 2군 감독을 지낸 텐 하흐도 뮌헨으로 갈 마음이 없어 보인다. 텐 하흐는 이번 시즌 맨유에서 압박을 받았고 2024/25 시즌에도 감독직을 유지한다는 보장은 아직 없지만, ‘ESPN’은 그가 1년 더 계약이 남아 있는 맨유에 남는 것을 선호한다는 의사를 뮌헨 측에 분명히 밝혔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텐 하흐의 바람과 달리 짐 래트클리프 경과 맨유의 새로운 스포츠 계층 구조가 텐 하흐의 미래에 대한 결정을 내릴 것이며 FA컵 결승전 이후 결과가 나올 것이다. 맨유가 크리스탈 팰리스에게 충격적인 패배를 하면서 이제 자력으로 유로파 리그에 진출할 가능성이 점점 멀어지고 있으며 FA컵 우승을 하지 못하면 텐 하흐는 경질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골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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