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 하흐, 무리뉴와 ‘디스전’ 시작... “맨유 감독들 중에 무리뉴 빼고는 감독이 원하는 선수를 못산 것 같은데”
입력 : 2024.05.0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남정훈 기자= 텐 하흐와 무리뉴가 서로 물고 뜯고 있다.

영국 매체 ‘골닷컴’은 6일(한국 시간) “에릭 텐 하흐는 무리뉴의 비판에 대해 바로 반박했다”라고 보도했다.

현재 맨유는 텐 하흐 감독 밑에서 맨유의 지난 감독들이었던 반 할, 데이비드 모예스, 무리뉴, 심지어 올레 군나르 솔샤르보다 더 나쁜 상황에 처해 있다. 무리뉴 시절에 맨유는 로멜루 루카쿠, 알렉시스 산체스, 프레드 등등 많은 선수들을 영입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무리뉴는 에릭 텐 하흐가 클럽에 탄탄한 지원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고 주장했다.

무리뉴는 ‘ESPN’과의 인터뷰에서 “에드 우드워드와의 관계는 좋았다. 개인적인 관점에서도 좋았다. 지금도 문자 메시지를 주고받곤 한다. 하지만 직업적 관점에서는 최고가 아니었다. 나는 축구에 종사하는 사람이다. 우드워드는 다른 배경에서 왔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시절에 텐 하흐가 가진 것을 나는 갖지 못했다”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서 “나는 그런 수준의 지원을 받지 못했다. 그런 수준의 신뢰도 없었다. 그래서 나는 그 과정의 시작 단계에 있다고 느꼈기 때문에 슬프게 떠났다. 어떤 순간에는 그들이 나를 신뢰하고 내 경험을 믿어준다면 상황이 달라질 수 있다고 느꼈다”라고 덧붙였다.

텐 하흐는 맨유에서 2년 동안 리산드로 마르티네즈, 카세미루, 안토니, 메이슨 마운트, 안드레 오나나, 라스무스 호일룬 등을 영입했지만 해리 케인과 같은 최고의 타깃을 놓쳤다고 인정했다.





텐 하흐는 ‘ESPN 브라질’과의 인터뷰에서 "지금까지 맨유 감독들 중에 무리뉴 빼고는 감독이 원하는 선수를 못산 것 같다. 우리가 목표를 달성할 것이라고 확신하지만 힘든 경쟁이 될 것이다. 더 이상 2인 경주가 아니다. 프리미어리그에는 모두 우승을 노리는 7~8개 팀이 있고, 모두 매우 좋은 선수단을 보유하고 있다. 따라서 우승에 도전하려면 그만한 선수단을 구성해야 한다"라고 밝혔다.

맨유는 미래를 내다보며 투자해 왔고, 텐 하흐도 이에 동의했다. 그는 장기적인 비전의 필요성에 대해 덧붙였다. 텐 하흐는 "뛰어난 선수가 필요하다. 그렇지 않으면 과정 속에 있기 때문에 인내심을 가져야 한다. 지금이 바로 그 단계다. 우리는 높은 잠재력을 가진 선수를 찾았고, 개인과 팀으로서 그들을 발전시켜야 한다. 하지만 그 과정에는 인내심이 필요하다"라고 덧붙였다.





맨유는 첼시가 웨스트햄과의 경기에서 승리하면서 8위까지 순위가 떨어졌다. 아직 뉴캐슬과 아스널과의 경기가 남아 있는 상황에서 두 경기 모두 패배한다면 챔피언스리그는 물론이고 유로파리그도 출전하기 힘들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골닷컴, 스포츠 바이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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