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목소리] ‘무승 끊어도 이명주 부상에 한숨’ 조성환 감독, “마음이 무겁다”
입력 : 2024.05.0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인천] 한재현 기자= 인천유나이티드 조성환 감독이 승리에도 팀 전력의 핵심 이명주 부상에 웃지 못했다.

인천은 1일 오후 7시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전북과 하나은행 K리그1 2024 10라운드 홈 경기 1-0 승리를 거두며, 리그 5경기 만에 승리해 반전했다.

조성환 감독은 “홈에서 팬들에게 승리를 안겨드려 뿌듯하다”라고 만족했지만 얼굴은 그렇지 못했다.

바로 이명주의 부상이다. 이명주는 전반 33분 정우재와 충돌하면서 넘어졌고 고통을 호소했다. 결국, 김도혁과 교체 됐다.

이명주는 쇄골 부상이 유력하다. 조성환 감독도 “마냥 좋아할 수 없다. 이명주가 부상으로 빠졌다. 쇄골 골절로 보인다”라고 전했다. 쇄골 골절 시 수술은 불가피하며, 몇 달간 장기 결장은 피할 수 없다. 김도혁이 부상에서 돌아왔지만, 신진호까지 돌아오지 않은 상태에서 이명주의 결장은 타격이 크다.

-경기 소감은?
홈에서 팬들에게 승리를 안겨줘 뿌듯하다. 마냥 좋아할 수 없다. 이명주가 부상으로 빠졌다. 승리에 취하지 않고 김천전 좋은 결과를 안겨드리겠다.

-이명주의 정확한 부상 상태는?
주치의가 있었지만, 쇄골 골절로 보인다.



-김도혁이 돌아와서 골 넣었는데?
부상만 아니었다면 좋은 모습을 보였을 것이다. 앞으로 위기 의식을 가지고 준비해야 어려움을 겪지 않는다. 코칭스태프도 스스로 돌아보는 계기가 될 것이다. 이명주 부상으로 마음이 무겁다. 지난 경기까지 부진했던 점에서 선수들과 저 스스로 놓치지 않으려 한다. 많이 힘들었을 텐데 오늘 골로 팀에 보탬을 줬다. 남은 경기에서 이명주가 없는 자리에 주장 역할 하면서 이끌었으면 한다. 김도혁, 무고사, 음포쿠가 흥이 나사 살아나는데 남은 선수들도 잘해서 흥이 났으면 좋겠다.

-승리 원동력은?
수비에서 어려움이 있었는데 개인적인 실수가 있어 전북에 넘어갈 뻔 했다. 위기 관리를 잘해서 실점 안 했기에 골을 넣었다. 코치들과 상의하면서 상대 전략을 대응했다.

-오늘 경기 많이 골을 넣었는데?
이재익 퇴장 이후 공격적으로 저돌적인 움직임을 보여줬다. 제르소가 경고 누적 퇴장을 이끌었다. 그 점에서 잘 나왔다. 말 안 하더라도 경기력에서 부진할 수 있는데 자신감 가지고 임해줬으면 한다. 좀 더 공격적인 마인드로 해줬으면 한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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