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맨유-맨시티 반대, 첼시는 기권”... 프리미어리그, 지출 상한제 도입 예정
입력 : 2024.04.3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남정훈 기자= 프리미어리그에 지출 상한제가 도입될 예정이다.

영국 매체 ‘BBC’는 29일(한국 시간) “프리미어리그에 지출 상한제가 도입될 예정이지만, 3개 구단이 '반대'를 표명했다”라고 보도했다.

프리미어 리그는 최근 몇 년간 이적료와 임금이 기하급수적으로 상승하면서 구단들의 지출을 억제할 방법을 모색해 왔다. 그들은 이미 클럽이 자체 수입의 70%를 선수 임금에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UEFA의 모델을 채택하는 것에 대해 논의해 왔다. 클럽들은 이미 이 제안을 지지했다.

프리미어 리그가 제시한 또 다른 계획은 '앵커링'으로, 프리미어리그에서 가장 수익이 낮은 클럽의 중계권 수입에 따라 결정될 예정이다. ‘BBC 스포츠’의 댄 로안 기자는 리그 최하위 클럽의 수입이 1억 파운드(약 1728억 원)일 경우, 클럽들은 해당 시즌 임금과 이적료로 5억 파운드(약 8644억 원)만 지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같은 클럽은 앵커링 계획에 반대하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아스널, 리버풀, 토트넘은 맨체스터 시티와 같은 중동 소유 클럽이 독주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에 모두 찬성하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주장했다.

이제 프리미어리그 클럽들은 런던에서 열린 회의를 통해 자신들의 의견을 밝힌 것으로 보인다. 영국 매체 ‘더 타임즈’의 마틴 지글러에 따르면 프리미어리그 클럽들은 최하위 클럽의 TV 수입에 앵커링으로 알려진 지출 상한제에 원칙적으로 동의했다.

그는 또한 맨체스터 시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아스톤 빌라는 이 제안에 반대표를 던졌고 첼시는 기권했다고 밝혔다. 지글러는 "이 안건은 이제 총회에 상정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PFA도 이 문제에 대한 성명을 발표했다. 그들은 “우리는 제안의 세부 사항을 기다릴 것이지만 선수 임금에 엄격한 상한선을 두는 모든 조치에 반대할 것이다. 우리 회원들에게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이와 같은 제안은 제대로 된 협의를 거쳐야 하는 절차가 확립되어 있다”라고 밝혔다.

만약 6월 AGM 총회에서 이 방안이 승인된다면 이번 새로운 모델은 2025/26 시즌부터 현행 수익 및 지속 가능성 규정(PSR)을 대체하게 될 예정이다.

사진 = 스포츠 바이블, BBC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