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G전 역전패 책임 있다’…바르사 이사회, 맨시티 문제아 완전 영입 반대
입력 : 2024.04.1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민철 기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탈락에 대한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었다.

스페인 매체 ‘스포르트’는 19일(한국시간) “바르셀로나 이사회 구성원 중 일부는 파리생제르맹(PSG)전 패배 이후 주앙 칸셀루(29)의 완전 영입에 반대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칸셀루는 지난해 임대 신분으로 맨체스터 시티(맨시티)를 떠나 바르셀로나에 입단했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과의 불편한 관계 탓에 또다시 쫓겨나듯 맨시티를 나올 수밖에 없었다.

최근 맨시티를 향한 서운한 감정을 털어놓기도 했다. 칸셀루는 “맨시티는 나에게 배은망덕했다. 나는 맨시티와 팬들에게 항상 모든 것을 바쳤었다”라고 밝혔다.

바르셀로나 입단은 전환점이 됐다. 칸셀루는 바르셀로나에 빠르게 녹아들었다. 좌우 측면을 오가며 올시즌 모든 대회를 통틀어 35경기 4골 4도움을 올렸다.

완전 이적 가능성은 높았다. 칸셀루는 최근 한 행사장에서 바르셀로나 잔류 여부를 묻는 질문에 “YES! YES!”라며 긍정의 답변을 내놓기도 했다.

바르셀로나 잔류를 위한 움직임까지 보여줬다. 칸셀루는 맨시티에 자신의 이적료를 2천만 유로(약 290억 원) 이하로 낮춰줄 것을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상황은 급변했다. 이번 보도에 따르면 바르셀로나 이사회 구성원 중 일부는 칸셀루의 완전 영입에 투자할 자금으로 더 젊은 선수를 영입하거나 다른 영입 후보를 데려오는 것을 더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PSG전 역전패의 영향이 컸다. 바르셀로나 이사회는 칸셀루에게 파리생제르맹(PSG)전 1-4 패배에 대한 어느 정도의 책임이 있다고 판단했다.

이유는 이뿐만이 아니다. ‘스포르트’는 “바르셀로나구 이사회 구성원 일부는 올시즌 칸셀루의 경기력이 일관되지 않았으며 일부 실점 장면에서 실책을 범했다고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칸셀루의 미래는 또다시 안갯속에 놓였다. 바르셀로나의 후안 라포르타 회장은 칸셀루를 완전 영입하기로 가닥을 잡았지만 이사회 구성원 중 일부는 그를 설득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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