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대체 교체를 안 하는 거야”... 클롭의 계속되는 이상한 판단, 결국 리버풀 팬들 분노 폭발
입력 : 2024.04.1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남정훈 기자= 위르겐 클롭이 최근 계속해서 이상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

영국 매체 ‘스포츠 바이블’은 19일(한국 시간) “리버풀 팬들은 유로파 리그에서 탈락한 후 소셜 미디어를 통해 분노를 표출했다”라고 보도했다.

리버풀은 19일(한국 시간) 이탈리아 베르가모의 게비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아탈란타와의 8강 2차전에서 1-0으로 승리했지만 합계 스코어 3-1로 4강 진출에 실패했다.

위르겐 클롭 감독의 리버풀은 단 7분 만에 리드를 잡을 기회를 얻었다. 아놀드의 크로스가 상대 수비수의 팔에 맞으며 PK가 선언됐고 살라가 침착하게 PK를 마무리하며 예상치 못한 역전극을 펼치는 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2점 차는 생각보다 컸고 결국 리버풀은 추가 골을 넣지 못하며, 아탈란타에게 뼈아프게 4강 진출 티켓을 넘겨주게 됐다. 클롭은 하프타임 이후 경기의 흐름을 바꾸기 위해 여러 차례 교체를 시도했다.

하지만 리버풀 팬들을 실망시킨 것은 한 선수를 경기장에 계속 출전시키기로 한 그의 결정이었다. 살라, 루이스 디아즈, 알렉산더-아놀드 같은 선수들은 교체당했지만 미드필더 커티스 존스는 처참한 경기력을 보였음에도 불구하고 계속 경기에 출전했다.

커티스 존스는 이 경기에서 계속해서 턴오버 당했으면 특유의 템포 죽이기로 인해서 리버풀의 공격 흐름을 다 끊어버렸다. 온더볼 능력도 좋지 않았기 때문에 교체 1순위라고 평가받았지만 결국 풀타임을 뛰었다.





이 결정에 리버풀 팬들은 혼란스러워했고, 경기 후 소셜 미디어에 빠르게 의견을 표출했다. 한 팬은 트위터에 "커티스 존스가 이 경기에서 풀타임을 뛴 것은 범죄다"라고 썼다. 다른 팬들은 “커티스 존스는 어떻게 이 경기장에 계속 있을 수 있었을까?”, “클롭은 여전히 커티스 존스를 출전시키다니, 정말 웃긴다” 등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최근 살라의 폼도 심상치 않다. 살라는 최근 쉬운 찬스들도 계속해서 놓치고 있으며 드리블도 계속해서 실패하며 팬들에게 계속해서 비난을 받고 있었다. 하지만 클롭은 특유의 믿음 축구로 살라를 믿었다.

클롭은 “특별히 걱정하지 않는다. 그것이 스트라이커들이 하는 일이고, 그것이 스트라이커들에게 일어나는 일이고, 그런 일이다. 우리는 이것을 겪어야 하고, 그는 저것을 겪어야 한다. 그는 우리 팀에서 가장 경험이 풍부한 선수 중 한 명이다. 우리는 그것을 살펴볼 것이지만 그것이 거의 전부다. 나는 그것에 대해 큰 이야기를 하지 않을 것이다. 당신이 그것에 대해 무엇을 만드는지는 분명히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특별히 걱정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아탈란타전 패배는 리버풀이 클롭 감독 체제에서 치른 마지막 유럽대항전 경기이며, 클롭은 9년간의 임기를 마치고 여름에 팀을 떠날 예정이다. 이제 클롭은 안필드에서 우승 트로피를 추가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인 프리미어리그 우승 경쟁에만 집중할 것이다.

하지만 팬들은 클롭이 현재 열정이 많이 식었고 선수들도 간절함이 없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걱정하고 있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스포츠 바이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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