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 바르셀로나 내부 분열 생겼다... 귄도안의 폭탄 발언→엘 클라시코 대비 훈련도 취소
입력 : 2024.04.1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남정훈 기자= 파리 생제르맹과의 챔피언스리그 경기가 바르셀로나의 내부 분열로 번졌다.

영국 매체 ‘트리발 풋볼’은 19일(한국 시간) “바르셀로나의 차비 감독은 PSG에 패배한 후 일카이 귄도안이 동료들을 향해 폭발적인 발언을 터뜨린 여파로 오늘 훈련을 취소했다”라고 보도했다.

바르셀로나는 에스타디 올림픽 루이스 컴파니스에서 열린 2023/24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파리 생제르맹과의 8강 2차전에서 1-4로 완패하며 총합 스코어 4-6으로 4강 진출에 실패했다. 이 경기에서 바르셀로나의 수비수인 아라우호가 퇴장당했다.

전반 30분 바르콜라가 완벽하게 돌파하며 아라우호와 1대1을 했고 아라우호가 바르콜라를 잡지 못하며 바르콜라가 넘어지고 말았다. 패널티박스 바로 바깥에서 넘어졌기 때문에 아라우호는 다이렉트 레드카드를 받았고 바르셀로나는 결국 이 경기를 역전당했다.





바르셀로나는 이 경기에서 역대급 대참사로 탈락하고 말았으며 경기 후, 귄도안은 팀의 경기력을 맹렬히 비난했다. 귄도안은 브래들리 바르콜라를 향한 아라우호의 파울에 대해 “그가 공에 닿을 수 있었는지는 모르겠다”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서 “하지만 그냥 그를 내버려두고 골키퍼와 1대1 상황을 만들거나 골을 내주는 것이 더 나았을 것이다. 너무 일찍 한 명을 쓰러뜨리고 레드카드를 받는 것은 경기를 죽이는 일이다”라고 덧붙였다.

귄도안의 발언에 대해 반발이 거세지자 귄도안의 아내는 소셜 미디어를 통해 남편을 응원하는 메시지를 공유하면서 남편을 옹호했다. 그녀는 "이 사람은 열심히 일하는 사람이고, 축구에 대한 그의 생각은 더 나은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그는 팀을 위해 모든 것을 바치고 있다. 그의 사고방식은 트레블 사고방식이다"라고 밝혔다.





아라우호 본인도 퇴장 이후 받은 비판에 대해 직접 대응에 나섰다. 그는 트위터에 “내게 큰 기쁨을 주었던 축구가 이제 나를 힘들게 한다. 무조건 내 곁에 있어 준 모든 분들, 경기장에 모든 것을 맡긴 팀 동료들, 끝까지 팀을 믿어준 팬들에게 감사하다. 기쁨을 드리지 못해 정말 죄송하다. 다시 노력하겠다”라고 게시했다.

하지만 아라우호에 대한 사과에도 바르셀로나 사이에서 분열이 일어났다. 매체는 “귄도안의 발언 이후 라커룸이 분열된 가운데, 차비는 목요일 훈련을 취소하기로 결정했다. 특히 이번 주말 경기가 레알 마드리드와의 엘 클라시코라는 점에서 차비의 결정은 놀라움을 자아냈다”라고 보도했다.



바르셀로나는 다가오는 22일(한국 시간)에 리그 우승의 판도를 바꿀 수도 있는 매우 중요한 엘 클라시코를 치를 예정이다. 레알은 현재 승부차기에서 맨시티를 꺾어 분위기가 오를 대로 오른 상황이기 때문에 이번 바르셀로나의 분열은 뼈아플 수 있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스포츠 바이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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