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일스 마피아' 존슨-데이비스, 마지막 고비 넘지 못했다...폴란드와 승부차기 혈투 끝 패배 → 본선 막차 탑승 실패
입력 : 2024.03.2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이성민 기자= 토트넘 홋스퍼의 웨일스 듀오 브레넌 존슨과 벤 데이비스를 유로 2024에서 볼 수 없게 됐다.

웨일스는 27일(한국시간) 웨일스 카디프에 위치한 카디프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폴란드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 플레이오프 결승전에서 0-0으로 비긴 후 승부차기 끝에 4-5로 패했다.

마지막 유로 2024 본선 진출권이 걸린 승부였다. 데이비스와 존슨은 이 경기에서 선발 출격했다. 웨일스의 주장 데이비스는 승부차기까지 풀타임을 소화했다. 존슨은 후반 35분 다니엘 제임스와 교체 아웃됐다.

웨일스와 폴란드의 맞대결은 치열했다. 두 팀의 슈팅 숫자는 웨일스가 12개, 폴란드가 11개였다. 점유율도 웨일스가 42%, 폴란드가 58%였다. 웨일스는 후반 39분 코너 로버츠가 부상으로 교체되고 연장 후반 막판에 크리스 메팜이 퇴장당했지만 승부차기까지 끌고 왔다.







승부차기에서 웃은 건 폴란드였다. 양 팀은 4번째 키커까지 모두 성공했지만 마지막이었던 5번 키커에서 희비가 엇갈렸다. 폴란드는 크르지초프 피아텍이 골망을 갈랐지만 웨일스는 제임스의 페널티킥이 보이치에흐 슈체스니의 선방에 막혔다. 최종 승자는 폴란드로 결정됐다.

웨일스가 폴란드를 제압했다면 데이비스는 세 번째 유로 본선을 경험할 수 있었다. 그는 유로 2016, 유로 2020에 모두 출전했다. 존슨은 사상 첫 유로 출전의 꿈을 이룰 수 있었다. 하지만 웨일스가 폴란드에 패배하면서 데이비스와 존슨은 아쉬움을 삼킬 수밖에 없었다.

웨일스는 처음 참가했던 유로 2016에서 4강에 오르는 돌풍을 일으키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유로 2020에서는 16강에 진출했지만 덴마크에 0-4로 대패해 8강행은 좌절됐다. 웨일스는 유로에서 선전했던 이번 유로 2024에서는 그들의 모습을 볼 수 없게 됐다.





사진= 토트넘 홋스퍼 공식 SNS/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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