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매치 데뷔전서 무실점 승리한 ‘빛’카리오…“내 목표는 한계를 정하지 않고 매일 발전하는 것”
입력 : 2024.03.2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주대은 기자= 굴리엘모 비카리오가 자신의 A매치 데뷔전을 무실점 승리로 장식했다.

이탈리아는 25일(한국 시간) 미국 뉴저지에 위치한 레드불 아레나에서 열린 3월 A매치 친선 경기에서 에콰도르를 만나 2-0 승리를 거뒀다.

이른 시간부터 이탈리아가 앞서갔다. 전반 3분 페데리코 디마르코의 프리킥이 수비벽 맞고 나오자 로렌조 펠레그리니가 벼락 같은 중거리슛으로 마무리했다. 슈팅은 그대로 에콰도르 골망을 흔들었다.

에콰도르도 반격했지만 득점에 어려움을 겪었다. 전반 38분 페르비스 에스투피냔이 페널티 박스 오른쪽에서 오른발 슈팅을 날렸지만 수비진에 막혔다. 이탈리아가 1-0으로 앞선 채 전반전이 끝났다.



후반전에도 쉽게 득점이 나오지 않았다. 경기 막바지 이탈리아가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후반 추가 시간 4분 니콜로 바렐라가 깔끔한 칩슛으로 득점을 기록했다. 이탈리아의 2-0 승리로 경기가 종료됐다.

이 경기는 비카리오의 A매치 데뷔전이었다. 비카리오는 지난 9월 처음으로 이탈리아 국가대표에 발탁됐다. 하지만 데뷔전을 치르진 못했다. 이후 꾸준히 대표팀에 소집됐으나 잔루이지 돈나룸마 등 쟁쟁한 경쟁자에 밀렸다.

비카리오는 포기하지 않고 칼을 갈았다. 이번 시즌 소속팀 토트넘 홋스퍼에서 30경기 출전해 43실점 7클린시트를 기록했다. 실점이 적다고 할 수 없지만, 시즌 중반 토트넘 수비진이 부상과 징계로 인해 무너졌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활약이 나쁘지 않았다.



결국 활약을 인정받아 에콰도르를 상대로 A매치 데뷔전을 가졌다. ‘풋볼 이탈리아’에 따르면 비카리오는 이탈리아 성인 대표팀은 물론 연령별 대표팀에서도 경기를 치른 적이 없었다. 긴장이 될 법 했지만 비카리오는 90분 동안 선방 1회, 리커버리 5회 등을 기록하며 데뷔전을 무난하게 치렀다.

경기 후 비카리오는 “내가 스스로 설정한 목표는 무실점과 승리였다. 그 목표를 달성하게 돼서 정말 기쁘다. 우리는 오늘 밤 승리할 자격이 있었다”라며 소감을 남겼다.

경기 내용에 대해서 “우리는 언제 압박을 받고, 역습을 해야하는지 잘 파악하고 있었다. 그렇게 해서 두 번째 골을 넣었다”라며 “경기의 여러 단계를 읽는 것이 중요하다. 조금 고생할 수도 있지만 중요한 건 무엇을 해야 하는지 아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내 목표는 한계를 정하지 않고 날마다 발전하는 것이다. 나는 현재를 경험하고 나 자신으로부터 최대한의 결과를 기대하려고 노력한다”라며 각오를 다졌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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