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같다'…개시 전부터 호불호 갈리는 대표팀 유니폼 디자인 어떻길래
입력 : 2024.03.1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배웅기 기자= "소고기 마블링을 보는 것 같다" vs "오히려 다채로워 기억에 남는다"

나이키가 오는 21일(목) 태국과의 월드컵 2차 예선 3차전에서 첫 선을 보일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신규 유니폼을 공개했다.

나이키는 19일(오늘) '한국 전통 예술'에서 착안한 대표팀의 새로운 유니폼을 발표했다. 나이키의 이번 유니폼 컨셉은 '메타프리즘(Metaprism)' 방식이 적용돼 각 나라의 미적 정체성이 도드라졌다. 빛과 움직임이라는 렌즈를 통해 다채로운 색상을 반영했다.

기술적으로는 선수들로 하여금 최상의 경기력을 이끌어낼 수 있는 '드라이 핏(Dri-Fit) ADV'가 사용됐다.

신체 매핑을 토대로 한 데이터와 나이키 스포츠 리서치 랩(Nike Sports Research Lab, NSRL)의 오랜 연구에 따라 선수들의 움직임과 통기성을 최적화한 것이 핵심이다. 유니폼의 각 요소를 4D 데이터 디자인으로 설계해 선수들이 잔디 위에서 90분 내내 뛰더라도 쾌적한 상태를 유지 가능케 하는 것이다.



홈 유니폼에는 대표팀의 '상징'이라 할 수 있는 붉은색이 메인 색상으로 채택됐다. 깃과 소매는 한국의 전통 목조건축물인 단청이 연상된다. 화려한 패턴 역시 눈에 띈다.

원정 경기 시 착용하게 될 유니폼은 검은색이 메인 색상으로, 전통과 진보의 조합을 상징한다. 나전칠기를 재해석한 디자인으로 향후 세계 무대에서 대표팀이 보여줄 감각적인 축구를 강조했다. 홈과 원정 유니폼 공통적으로는 깃에 호랑이 발톱 무늬가 새겨져 대표팀의 팀 컬러를 공고히 한다.

새로운 유니폼을 접한 팬들의 반응도 가지각색이다.

"최근 유니폼에 다양한 시도가 있어 좋다", "포인트가 확실해서 오히려 더 기억에 남을 것 같다"는 긍정적인 여론도 있는 반면, "소고기 마블링을 보는 것 같다", "실물을 보기 전에는 판단을 보류해야겠다" 등 비판적인 반응도 드물지 않다.

새롭게 발표된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유니폼은 오는 21일(목)부터 나이키 멤버를 대상으로 먼저 판매를 시작하며, 27일(수) 나이키닷컴 및 나이키 앱, 주요 리테일 매장에서 구매 가능하다.

사진=나이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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