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T, “매팅리, PS 엔트리로 골머리”
입력 : 2013.09.2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스페셜9 제휴] 한동훈 기자=‘LA 타임즈’가 다저스의 매팅리 감독이 포스트 시즌 엔트리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고 24일 보도했다.

메이저리그는 9월부터 40인까지 확장 등록을 허용한다. 하지만 포스트시즌 로스터는 다시 25인으로 줄어든다. 1년 내내 정규리그에서 함께 했을지라도 포스트시즌에는 구경만 해야 할 수도 있다. 매팅리 감독은 “지금 우리는 친구를 만들 때가 아니다. 모두가 뛰고 싶겠지만 누군가는 제외 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현재 LA 다저스는 야시엘 푸이그, 안드레 이디어, 칼 크로포드에 맷 켐프까지 외야 자원이 넘쳐난다. 사실 시즌 내내 이들 중 한명은 부상이었다. 푸이그는 6월부터 합류했고, 맷 켐프는 7월 이후 두 달 가까이 출전하지 못했다.

9월 들어 맷 켐프가 부상에서 복귀했다. 이번에는 이디어와 크로포드가 번갈아 잔부상으로 선발에서 제외됐다. 그런데 이번 주 샌프란시스코전부터 이디어의 복귀가 확실시 되면서 주전 외야수 4명이 모두 싱싱하다. 이들은 모두 로스터에 합류하겠지만 한명은 벤치에 앉아서 시작해야 한다.

외야는 차라리 쉬운 편이다. 매팅리 감독은 25명 중 11자리를 투수로 채울 생각이다. 선발투수 4명(커쇼, 그레인키, 류현진, 놀라스코)과 불펜 5명(젠슨, 벨리사리오, 파코 로드리게스, J.P. 하웰, 브라이언 윌슨)은 정했지만 나머지 두 자리가 고민이다.

카를로스 마몰과 크리스 위드로가 유력한데 선발 투수가 일찍 무너질 경우를 대비한다면 롱 릴리프도 필요하다. 이 역할은 볼케즈나 스티븐 파이프가 할 수 있다. 카푸아노는 부상에서 회복중이라 합류가 불투명하다.

‘멀티플레이어’ 닉 푼토와 스킵 슈마커 또한 로스터에 포함 될 것으로 보인다. 닉 푼토는 1루를 제외한 내야 전 포지션을 소화 할 수 있다. 슈마커 역시 2루수와 외야 전 포지션에서 수비가 가능하다.

다저스가 디비전 시리즈에서 어느 팀을 상대하느냐에 따라 매팅리의 결정은 바뀔 수도 있다. 상대는 세인트루이스가 될지, 피츠버그가 될지, 아니면 추신수의 신시내티가 될 지 아직 모른다. 매팅리는 “나는 무엇이 중요한지 모두가 알고 있다고 믿는다. 또한 누가 선택되든 승리를 바랄 것이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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