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놀라스코, 쿠어스필드에서 12승
입력 : 2013.09.0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스페셜9 제휴] 한동훈 기자=LA 다저스의 선발투수 놀라스코는 투수들의 무덤에서도 끄덕없었다.

놀라스코는 4일(한국시간) ‘투수들의 무덤’ 쿠어스필드에서 펼쳐진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투수로 출전, 7이닝 1실점으로 역투하며 팀의 7-4승리를 이끌었다.

놀라스코는 이날 경기 전까지 선발 5연승, 16이닝 연속 무실점 행진 중이었다. 최근 10경기에서는 6승 1패, 평균자책점 2.20으로 컨디션이 매우 좋았다. 하지만 에이스 커쇼마저 5이닝 5실점으로 무너진 쿠어스필드에서도 호투를 이어갈 지는 의문이었다. 상대 선발 차신 또한 올 시즌 13승 8패 평균자책점 3.08을 기록중인 에이스였기에 승리를 장담할 수 없었다.

막상 뚜껑을 열자 이러한 걱정은 기우였다. 놀라스코는 5회말, 실점하기 전까지 단 한 개의 안타만을 내주며 콜로라도의 타선을 꽁꽁 묶었다. 5회말 첫 실점을 상대 투수 차신에게 허용한 점이 아쉬웠다. 1사 2루에 차신이 타석에 들어섰는데 쉽게 승부를 가져가려다 적시타를 맞았다. 바깥쪽 밋밋한 변화구에 안타를 맞았다. 연속이닝 무실점이 여기서 20 2/3이닝으로 마감됐다.

6회말에도 선두타자 르메이유에게 3루타를 허용하며 잠시 흔들렸다. 다음 타자 툴로위츠키를 유격수 땅볼로 처리했지만 3루주자의 득점을 막을수는 없었다. 이어 4번타자 커다이어에게 다시 중전안타를 내주며 놀라스코마저 ‘투수들의 지옥’으로 빠져드는듯 했다. 하지만 커다이어가 2루 도루를 시도하다 아웃되며 스스로 기회를 날렸다. 놀라스코는 이후 안정을 찾았다. 로사리오를 3루 땅볼로 처리하며 6이닝을 마무리했다.

놀라스코는 7회말 수비때 좌완 하웰과 교체됐다. 7회부터는 하웰, 로드리게스, 벨리사리오, 위드로가 이어던지며 승리를 지켰다. 이날 승리로 놀라스코는 시즌 12승째(9패)를 올렸고 선발 6연승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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