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포스트시즌 3선발은 굳건한가?
입력 : 2013.09.0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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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스페셜9 제휴] 이영하 기자= 류현진이 10월 7일 다저스 3선발로 포스트시즌 무대를 밟을 수 있을까?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일정이 확정됐다. 각 리그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필두로 디비전시리즈, 챔피언쉽시리즈, 월드시리즈까지 가을야구 대제전이 시작된다.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결정전은 10월 2일(한국시간),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결정전은 10월 3일 각각 열린다.

각 리그의 와일드카드가 결정되면 본격적인 디비전시리즈가 시작된다. 각 리그 지구 우승자들끼리 맞붙는 이 경기는 10월 4일 시작되며 2경기가 한꺼번에 치러진다. 당연히 류현진이 속한 LA 다저스의 경기도 10월 4일부터다.

일정은 10월 4일과 5일 한경기 씩 치른 후 하루 휴식을 취한다. 그리고 7일부터 9일까지 3연전으로 이어진다. 만약 류현진이 포스트시즌에서 뛴다면 7일 경기에 등판할 가능성이 많다. 만약 포스트시즌 3선발에 확실히 내정이 된다면 말이다.

다저스가 6선발 체제로 로테이션을 가져가고 있지만 메팅리 감독은 반드시 이 로테이션을 지키기 위해 도입한 것은 아니다. 6선발 로테이션은 포스트시즌을 앞두고 선발들의 체력을 안배하기 위해서다. 5,6선발로 내정된 크리스 카푸아노나 에디슨 볼퀘즈의 경우 포스트시즌에서는 불펜으로 뛸 가능성이 높다. 대체로 1선발에서 3선발까지는 확정 시켜놓는 경우가 많다고 봤을 때 3선발 자리는 류현진과 리키 놀라스코가 경합을 벌일 수 있다.

놀라스코의 상승세가 무섭긴하다. 최근 5경기에서 34⅓이닝동안 6실점만을 허용했다. 하지만 포스트시즌에서는 상대편이 최상의 전력으로 임한다. 에이스급 투수들이 즐비한 포스트시즌에서는 상대 에이스급 투수와 맞대결한 경험이 많은 류현진이 더 유리하다.

류현진은 빅리그 데뷔 이후에 내로라하는 선발들과 맞붙었다. 센프란시스코의 메디슨 범가너, 필라델피아의 클리프 리, 뉴욕 메츠의 맷 하비 등 대진운이 좋지 않다고 생각될 정도였다.

메팅리 감독의 의중을 파악하긴 힘들지만 시즌 내내 신임을 받았던 류현진의 포스트시즌 3선발이 하루 빨리 확정나길 기대해본다.

사진 =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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