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승준 5⅔ 1실점, 롯데 넥센에 5-3 승리
입력 : 2013.09.0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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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스페셜9 제휴] 이영하 기자= 롯데가 넥센 안방에서 승리하며 4강 희망을 이어나갔다.
롯데 자이언츠는 3일 목동에서 열린 넥센 히어로즈와 경기에서 5-4로 승리했다. 롯데는 송승준이 5⅔이닝 7피안타 3사사구 6삼진 1실점(1자책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6승째를 달성했다. 타선에서는 손아섭이 4타수 2안타(1도루) 1볼넷 2타점 1득점으로 결승타를 때려내며 맹활약했다.

롯데는 이날 승리로 4위 넥센과의 승차를 2게임 반차로 줄이며 4강의 희망을 움켜잡았다.

송승준은 초반 변화구 제구가 맘대로 되지 않으며 위기를 맞았다. 1회말 선두타자 서건창을 안타로 내보낸 송승준은 후속타자 장기영을 삼진으로 돌려세웠으나 이택근에게 안타, 박병호에게 볼넷을 내주며 만루를 내줬다. 송승준은 이어 나온 김민성을 우익수 플라이로 잡아냈지만 강정호에게 볼넷을 내주며 밀어내기로 선취점을 빼앗겼다. 하지만 서동욱을 3루수 땅볼로 처리하며 위기에서 벗어났다.

이후 4회까지 매회 안타를 내줬지만 실점하지 않았다. 5회는 삼자범퇴로 이닝을 마쳤다. 타선의 지원으로 4-1로 앞서가선 6회말 2사 2루에서 이명우에게 마운드를 넘기고 교체됐다. 이후 이명우가 서건창을 2루수 땅볼로 잡아내고 이닝을 매조졌다.

타선에서는 손아섭의 활약이 돋보였다. 손아섭은 1회초 2사에서 투수앞 땅볼로 물러났다. 하지만 정훈의 솔로홈런(시즌3호)으로 동점에 성공한 3회초에 역전타를 만들었다. 손아섭은 1사 만루에서 자신의 느린 타구를 2루수 서건창이 1루주자를 2루에서 포스아웃 시키는 틈을 타 1루를 밟았다. 그리고 그 사이 3루주자 문규현이 홈을 밟아 팀을 역전시켰다.

손아섭은 5회초에 달아나는 한 점을 얻었다. 1사 2루에서 적시 1타점 3루타를 쳐내며 3-1로 달아나는 점수를 만들어냈다. 7회초에는 선두타자로 나와 안타를 치고 나가 2사 후 박준서의 타석에서 2루 도루에 성공했다. 9회초에는 볼넷을 얻어내 출루했다.

한편 넥센은 투타에서 롯데에 무릎을 꿇었다. 넥센은 7회까지 3회를 제외한 매 이닝 선두타자를 내보냈다. 넥센 선발 투수 나이트는 6이닝을 던졌지만 7피안타(1피홈런) 6볼넷 5삼진 4실점(4자책점)으로 시즌 9번째 패전을 가져갔다.

넥센은 9회말 유한준의 적시타로 5-4 턱밑까지 추격했다. 하지만 무리한 베이스 러닝으로 2루 베이스에서 태그아웃 당하면서 경기를 내줬다.

롯데 타선에서는 정훈이 3타수 1안타(1홈런) 1타점 1득점, 황재균이 3타수 2안타 2볼넷 2득점으로 활약했다.

반면 넥센은 서건창이 5타수 4안타 1타점 1득점, 강정호가 4타수 2안타 1볼넷 2타점으로 분전했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한편 대전에서 열린 두산과 한화의 경기는 두산이 12-2로 승리했다. 핸킨스가 6이닝 2실점(2자책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2승째를 얻어냈다.

KIA는 삼성과의 대구 원정경기에서 소사의 9승투에 힘입어 5-2로 승리했다. 잠실에서 열린 SK와 LG의 경기는 SK가 9회초 안치용의 역전타로 4-3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경기 결과로 1위 삼성과 2위 LG는 승차 없는 선두권을 유지했고, SK는 4위 넥센을 3게임차로 압박했다.

사진 = 뉴스1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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