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 6인 선발 체제, 류-추 리턴매치 불렀다
입력 : 2013.09.0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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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스페셜9 제휴] 이영하 기자= ‘코리안 더비’가 또 다시 성사됐다.

LA 몬스터와 추추 트레인의 리턴매치가 성사됐다. LA 다저스 감독 돈 메팅리 감독은 3일(한국시간) 다저스와 콜로라도의 경기가 끝난 후 인터뷰에서 얼마 전 영입한 에디슨 볼퀘즈를 5일 콜로라도전에 등판 시킨다고 밝혔다. 이로써 류현진은 등판 예정일이 밀려 신시내티와의 원정 3연전에 투입된다. 류현진의 예상 등판 일은 오는 7일 오전 8시(한국시간)다.

다저스는 지난 달 29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로부터 지명할당 된 볼퀘즈를 영입했다. 메팅리 감독은 볼퀘즈를 5선발 내지는 6선발로 활용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그리고 그 계획대로 볼퀘즈는 콜로라도 원정 3연전의 마지막 경기에 등판하게 됐다.

다저스는 포스트시즌에 대비해 6인 선발 체제로 꾸려 나간다. 남은 경기 일정 동안 커쇼-그레인키-류현진-놀라스코-카푸아노 또는 볼퀘즈 로테이션으로 선발 투수 체력을 안배하겠다는 계획이다. 물론 포스트시즌이 목적이다.

일단 류현진은 ‘투수들의 무덤’ 쿠어스 필드에서의 첫 등판을 피하게 됐다. 다저스 에이스인 클레이튼 커쇼마저 3일 5이닝 5실점으로 무너진 곳이다.

이번 등판 연기의 최고의 호재는 류현진과 추신수가 다시 한 번 맞붙는 다는 점이다. 두 선수는 지난 7월 28일 LA 다저 스타디움에서 한국인 더비를 선보였다. 결과는 류현진의 판정승이었다. 류현진은 1회초 추신수를 볼넷으로 출루시켰지만 이후 삼진 포함 2타수 무안타로 압도했다.

결과적으로 다저스의 6인 선발 로테이션이 코리안 더비를 만들었다. 올 시즌은 더 이상 힘들 것 같았던 경기가 성사 되면서 한국 팬들에게 또 하나의 볼거리가 생겼다.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맞대결 할 류현진과 추신수. 토요일 아침이 벌써부터 기다려진다.


사진 =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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