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지아, 가품 논란 의식했나..''1년 동안 집순이''('우아한 인생')[종합]
입력 : 2024.05.1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OSEN=선미경 기자] ‘우아한 인생’ 유튜버 프리지아가 가품 논란 1년 후 집순이 일상을 공개했다.

9일 오후에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예능프로그램 ‘진실 혹은 설정: 우아한 인생’에서 배우 황보라와 최다니엘, 그리고 유튜버 프리지아의 일상이 공개됐다.

이날 최다니엘은 캠핑장 사장이 된 일상을 공개했다. 캠핑장 텐트에서 잠을 잔 최다니엘은 헝클어진 머리카락의 자연인 모습으로 처음 등장했다. 그는 캠핑장 곳곳을 살피고 직접 샤워실과 조리실 등을 청소하기도 했다. 소탈하고 자연스러운 모습이었다.

최다니엘은 “사람들이 많이 차지 않는다. 그럴 때는 혼자 텐트를 쳐서 숙박도 해본다. 1만평 정도 규모다. 예전에 매니저와 함께 캠핑을 간 적이 있었는데 너무 좋더라. 그래서 지난 해부터 운영을 하게 됐다”라고 캠핑장을 운영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그러면서 “몰라서 알아가는 재미가 있더라. 매번 텐트에서 자는 건 아니다. 숙소에서 잔다”라고 덧붙였다.

최다니엘은 자연스럽게 캠핑장 일을 도왔다. 캠핑장에서 키우는 동물들에게 물을 주고 체크인하는 손님들을 안내했다. 손님들 역시 최다니엘을 자연스럽게 대하면서 친하게 지내고 있었다. 또 최다니엘은 캠핑장에서 직접 붕어빵을 구워서 장사를 하는가 하면 손님을 한 명씩 방문해 이야기를 나누는 등 살가운 모습이었다. 최다니엘의 자연스러운 모습에 MC들도 의심하지 않았다.

이어 프리지아의 일상도 공개됐다. 프리지아는 “그 일이 있고 나서 혼자 1년 넘게 극복하다 보니까 친구한테도 더 말 안 하게 되고 일 없는 날에는 집에만 있다”라면서 집순이 성향을 언급했다.

이어 프리지아는 “원래는 인싸처럼 살다가 이게 너무 편해서 다시는 못 돌아갈 것 같은데 가끔은 예쁜 옷도 샀으니까 빨리 나가서 사진도 찍고 더 예쁜데 가야 하는데 집에만 있는다. 그래서 가끔 우울하다”라면서, “원래 집순이는 집순이였다. 지금 더 집순이가 되긴 했다. 친구도 없고, 남사친도 없다”라고 털어놨다.

프리지아의 집도 공개됐다. 프리지아는 넓은 거실과 침실은 물론 두 개의 드레스룸까지 화려한 공간을 그녀만의 취향으로 꾸며놓았다. 황보라가 놀라면서 가짜 설정을 의심하자, 프리지아는 “가짜면 저 큰일나죠”라면서 다급하게 덧붙여 눈길을 끌었다. 과거 프리지아는 인기를 누리던 당시 가품 논란으로 비난을 샀던 바 있다.

프리지아는 일어나자마자 하루의 운세를 확인하고 풍수지리를 보는 등 반전의 일상으로 눈길을 끌었다. 귀신을 쫓기 위해서 현관에 소금을 두고, 부족한 기운을 채워줄 부적도 붙여놓았다. 또 프리지아는 집안 곳곳 사진을 찍어서 풍수지리를 보기도 했다. 식사 메뉴 역시 운세에서 좋다고 하는 돼지고기로 정했다.

프리지아가 행운의 아이템이 돼지고기로 감자탕을 끓이자 MC들은 거짓 판명에 나섰지만, 전현무가 프리지아의 변호사로 나서 원성을 사기도 했다. 또 프리지아는 감자탕을 만드는 동안 게임에 몰두하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프리지아는 하루에 7시간까지 게임을 해봤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또 황보라는 오덕이 태교 일상을 공개했다. 임신 19주차 사진을 촬영하고 성경 공부로 하루를 시작했다. 황보라는 “난소 수치가 0.01%였는데 아기가 계속 안 생기니까 새벽 기도도 가고 그랬다. 세 번 실패하고 네 번째 생겼다. 정말 기적이라고 하더라”라고 밝혔다.

이어 황보라는 “아이가 2주 정도 크다고 해서 출산을 당겼다”라며, “가슴이 너무 커지는 거다. 임신을 직감한 순간이 가슴이 젖이 돌아서.. 순간 ‘임신했겠다’ 싶더라. 가슴 사이즈가 확 커졌다”라고 솔직하게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그런가 하면 황보라는 오덕이를 위한 공부도 잊지 않았다. 황보라는 수학의 정석과 초등학교 문제집을 풀었고, 미술을 위해 피카소 관련 책을 보는 등 다양한 태교를 진행했다. 다만 수학 문제집은 대부분 틀리고, 책도 읽기보다는 책장을 넘기기만 해 MC들의 지적을 받기도 했다. 그러면서도 황보라는 오덕이의 심장 소리를 듣고 감격의 눈물을 흘렸다.

황보라는 아들에 대해서 “사람들이 오덕이가 어떻게 컸으면 좋겠냐고 연예인으로 묻고 그런다. 나는 우리 오덕이가 스페셜한 것에만 눈뜨지 않고 평범하게 자랐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seon@osen.co.kr

[사진]tvN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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