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가인, ‘와인 애호가’ ♥연정훈에 전화→현지 와인 선물한 ‘사랑꾼’ (‘텐트밖’)[종합]
입력 : 2024.04.2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OSEN=박하영 기자] ‘텐트 밖은 유럽 남프랑스’ 한가인이 ‘와인 애호가’ 남편 연정훈을 위해 부르고뉴 와인을 선물했다.

지난 28일 방송된 tvN 예능 '텐트 밖은 유럽 - 남프랑스 편’(이하 '텐트밖')에서는 와인의 본고장 프랑스 부르고뉴(Bourgogne)에 입성해 와이너리 투어를 시작하는 라미란, 한가인, 조보아, 류혜영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멤버들은 캠핑장에서 도보 30분 거리에 위치한 와이너리를 방문하기 위해 변신을 예고했다. 아침 식사를 마친 라미란은 “이제 사람 돼야지”라며 “세수하고 화장할 거다. 원피스도 입어야지”라고 다짐해 멤버들의 기대를 모았다. 

잠시 후 멤버들은 기존에 내추럴한 모습을 벗어던지고 화장하고 꽃단장하며 등장해 시선을 사로잡았다. 류혜영은 Y2K 감성을, 조보아는 올 블랙 룩을 선보였다. 한가인은 점프 수트로 청순한 매력을 뽐냈고, 대망의 라미란은 러블리 원피스를 고 나타나 모두의 환호를 받았다.

그렇게 길을 걸으며 포도밭을 구경한 멤버들. 이때 한가인은 “우리집에 이런 거 걸려있다”라며 와인 애호가 남편 연정훈이 집에 브루고뉴 지도를 걸어 놓았던 것을 언급했다. 그러면서 정겨운 풍경에 “저도 어릴 때 시골에서 자라서 이런 게 너무 좋다. 시골길 생각도 나는 것 같고”라고 어린 시절을 떠올리기도.

와이너리에 도착한 멤버들은 거대한 트랙터를 타고 본격적인 와이너리 투어에 나섰다. 어느새 포도밭 꼭대기에 올라간 멤버들은 사장님으로부터 부르고뉴 와인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특히 부르고뉴 와인은 4개의 등급으로 나뉘는데 1년에 딱 6천 병만 생산한다는 최고급 와인은 가격이 10,000유로까지도 나간다며 한화 약 1,400만 원이라는 말에 모두를 경악케 했다.

또 사장님은 멤버들에게 와인을 즐길 수 있는 방법을 알려준 바. 이후 블라인드 테스트를 제안했다. 최고급 와인은 없었지만 그 이하 등급 3종의 레드와인을 맛볼 기회였다. 차례로 1번, 2번, 3번 와인을 맛 본 가운데 ‘알콜 쓰레기’라는 류혜영은 3번 와인에 대해 “스테이크 소스 냄새 나는데? 짠맛이 나는 것 같기도 하고”라고 말하더니 마시고 또 마셨다. 결국 류혜영은 “어으 취한다. 취해”라고 토로해 웃음을 안겼다.

멤버들은 각자 가장 비쌀 것 같은 와인을 골랐다. 라미란과 조보아는 단 맛이 강한 2번을, 류혜영은 쓴맛의 1번을, 한가인은 “신맛이 제일 좋으니까”라며 3번을 선택했다. 그 결과 1번은 가장 저렴한 와인이었고, 2번은 중간 등급이었다. 마지막으로 3번은 프랑스에서 한화 약 11만 원을 자랑하는 가장 비싼 와인이었고, 와인 애호가 남편을 둔 한가인만 정답을 맞췄다.

와이너리 투어를 마치고, 멤버들은 와인의 수도 ‘본을’ 찾았다. 와인의 고장 답게 거리에는 와인 가게로 가득한 상황. 이때 조보아는 가장 비싼 와인이 파는 가게로 들어갔다. 한참 구경하던 중 들려오는 한국말에 놀란 멤버들. 우연히 들어간 곳은 다름아닌 한국 사장님이 운영하는 곳이었던 것.

사장님은 “프랑스에 와인 공부하러 왔다가 남편 만나서 아들 키우면서 있다”고 했고, 라미란은 “어떻게 잘 찾아 들어왔네”라며 안심했다. 한가인 역시 “안 그랬으면 잘 몰라서 못 물어볼 뻔했다”라고 반가움을 드러냈다. 반면, 조보아는 사장님 찬스로 가장 비싼 와인 실물을 영접했고, 가격이 무려 33,000유로 한화 약 4,600만 원이라는 사실에 깜짝 놀랐다.

한편, 계산을 앞둔 한가인은 갑자기 사장님에게 “정말 죄송한데 통화를 한 번만 해 주실 수 있냐”라고 물으며 사장님에게 휴대전화를 건넸다. 휴대전화 너머 속 목소리는 바로 남편 연정훈이었다.

앞서 한가인은 부르고뉴에 입성할 때부터 “우리 남편 꿈이 부르고뉴 오는 거다. 집에 부르고뉴 지도를 걸어놨다. 자기 방에”라며 와인 애호가라고 밝혔던 바 있다. 남편 대신에 부르고뉴에 온 한가인이 연정훈을 위해 와인 선물을 하려 했다고.

잠시나마 전화연결을 마친 한가인은 사장님에게 “그럼 그걸로 하나 할까요?”라며 연정훈이 직접 고른 와인으로 결정해 구매했다. 이어 사장님이 “연정훈 씨가 (와인 좋아하냐)”고 묻자 한가인은 “네. 엄청 좋아한다”라고 사랑꾼 면모를 드러내 보는 이들의 훈훈함을 자아냈다.

/mint1023/@osen.co.kr

[사진] ‘텐트 밖은 유럽 - 남프랑스 편’ 방송화면 캡처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