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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윤의 축구생각]인성 결여 선수는 벼랑 끝에 설 수 있다
등록 : 2019.01.22

[스포탈코리아]대다수 지도자는 선수 기량도 중요시 하지만 그에 못지않게 인성도 중요시 한다. 이에 지도자는 선수 인성 함양을 위한 지도에도 각별한 관심을 기울인다. 하지만 이 같은 지도자의 관심에도 불구하고 일부 선수는 받아들이는 태도보다는 부정적인 생각을 갖고 선수 생활을 영위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이런 유형의 선수를 한편으로는 개인의 개성으로 받아들이며 인정하기도 그러나, 팀웍을 중시하는 축구 종목에서 팀에게 득보다 실을 가져다 줄 가능성이 높아 선수의 냉철한 자기 성찰이 요구된다.

대개 부정적인 생각을 갖고 있는 선수에게서 나타나는 일반적인 특징은 자기중심적 사고방식으로 인한 우월주의 경향이 강하다는 점이다. 결국 이는 인정하고 수긍하기보다는 감정적인 불평, 불만을 표출하는 언행으로 나타내는데, 결국 이로 인하여 팀 동료 선수들과의 관계에도 악영향을 미쳐 결국 팀웍을 해치게 된다. 문제는 이 뿐만이 아니다. 이런 유형의 선수는 불평, 불만을 단순히 자기주장이라고 간주하며 부적절함을 깨닫기 이전에, 경기 중 플레이에 대한 실수와 패배 등에 대한 이유와 원인 등도 동료선수에게 전가하려는 책임 회피성 성향이 강하다.


선수가 명심해야 할 사항 중에 가장 중요한 점은 바로 겸손해야 한다는 점이다. 만약 그렇지 못하고 자기 자신이 최고라는 우월감을 갖게되면 이는 실로 모순된 생각이 아닐 수 없다. 바로 불평, 불만도 이에 비롯된다. 스타는 우연히 탄생하지 않으며 뭔가 달라도 다른 특별함이 있다. 그 특별함은 기량은 물론이고 인성까지 겸비하고 있다는데 있다. 스타는 받아들이는데 최선을 다하고 이런 가운데 절제할 줄도 알며 때와 장소로 구분할 줄 아는 현명함도 갖추고 있다. 두 말할 나위도 없이 올바른 인성을 갖춘 선수는 솔선수범하는 가운데, 동료 선수의 귀감이 되고 모범이 되는 언행으로 일관하고 아울러 성실하며 훈련과 경기에도 최선을 다한다.

솔직히 선수는 훈련과 경기라는 제한된 생활속에서 자신의 꿈을 성취하기 위한 정신적, 체력적 부담감을 극복하야 하는 과정을 되풀이 하다보면 정당성과 이해력에 대하여 한계성에 부딪칠 수 있다. 그렇다고 현실과 스스로를 자각하지 못하고 자기 주장만을 앞세우며 불평, 불만을 표출한다면 이는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 더구나 그 불평, 불만의 표출 장소가 공식적인 장소라면 문제의 심각성은 더욱 크다. 팀의 발전은 곧 개인의 발전으로 직결된다. 선수 모두가 자기 주장만을 앞세우며 불평, 불만을 표출한다면 팀과 자신의 발전은 요원하다.

선수에게 인성은 기본에 해당한다. 그렇지만 이런 기본적인 올바른 인성을 갖추지 못하여 자신의 꿈을 성취하지 못한 채, 선수 생활을 중도 포기하거나 유명 선수가 명성에 걸맞지 않게 자신의 존재 가치를 퇴색시키며 사라지는 경우는 많다. 분명 선수가 올바른 인성을 갖추고 현실을 받아들이며 성실함을 실천한다면, 자신의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기회는 더 많이 주어지며 발전한다. 선수는 자기 하기에 달려있다. 팀은 절대 개인을 위하여 존재하는 스포츠가 아니다. 이에 욕심과 상황에 따라서는 팀이 처한 상황을 이해하고 헌신할 줄 알아야 한다. 그것이 바로 팀이 요구하는 암묵적인 희생정신이기도 하다.

단언컨대 선수가 자신의 뜻대로 되지 않는다고 해서 감정을 추스리지 못하고 불평, 불만을 표출한다면 이는 팀과 선수 자신에게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 물론 격한 감정으로 인한 불평, 불만을 드러내는 것이 전적으로 나쁜 언행으로 평가할 수만은 없다. 오히려 필요할 때도 있고 그 같은 마음 또한 이해 될 때도 있다. 하지만 때와 장소는 가려야 한다. 이 역시 올바른 인성에서 비롯된다. 이에 선수는 우선 팀과 자신을 위해 어떤 것이 올바른 언행인지 알아야 하고 만약 이를 깨닫지 못하면 비판에서 자유스러울 수 없다.

선수가 분명히 알아야 할 사항이 있다. 그것은 특히 지도자에 대한 불평, 불만 표출이다. 이는 곧 지도자에 대한 항명으로 비춰져 어떠한 이유에서든지 정당화되고 합리화 될 수 없다. 지도자는 의도적으로 선수를 차별하고 배제하지 않는다. 오직 지도자는 팀과 선수의 방향성을 제시한 상태에서 모든 선수가 팀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모두가 하나의 목표의식을 공유할 수 있도록 하는 지도에 초점을 맞춘다. 축구는 무엇보다 팀 구성원 들이 하나가 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아무리 지도자의 지도 능력이 탁월하고 또한 기량이 뛰어난 선수들로 팀이 구성되어 있다해도, 선수들이 원팀으로 뭉치지 않으면 팀은 만족스러운 성과를 얻기 힘들다.

선수는 이 점을 직시하여 불평, 불만을 자제하고 자신의 기량향상 이전에 인성 함양에 더욱 매진할 수 있도록 하지 않으면 안 된다. 인성 함양은 선수에게 주어진 또 하나의 의무요 책임이며 도덕적 윤리다. 이에 선수의 가치 평가에 있어서도 중요한 몫을 차지한다. 한 마디로 선수는 상품 진열대에 진열되어 되어 있는 상품과 같은 존재다. 따라서 상품의 구매 가치성을 높일 수 있는 조건에 충족할 수 있도록 하여야 한다. 그 중 하나가 바로 인성 함양이다. 이에 선수 인성에 관한 문제는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김병윤(전 용인시축구센터 전임지도자)
사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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