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칼럼

더보기
[김병윤의 축구생각]게으른 지도자는 훌륭한 선수와 팀을 만들 수 없다
등록 : 2019.01.01

[스포탈코리아]지도자에게 요구되는 조건은 많다. 그러나 무엇보다 먼저 올바른 자세와 정신을 가지고 있는 것이 중요하다. 여기에 지도자는 인내심, 정성, 소신, 권리, 의무를 가지고 선수들을 지도하여야 하며 한편으로 지도자는 성실하고 겸손하며 양보와 미덕의 정신을 가져야 한다. 뿐만 아니라 지도자는 청렴결백한 가운데 사적인 일보다 공적인 일을 앞세우는 선공후사(先公後私)의 정신이 요구된다. 아울러 축구를 사랑하고 축구인에 대한 철저한 자부심과 긍지가 필요하며, 존경과 신뢰받는 지도자가 되기 위하여 솔선수범하고 행동 역시도 경솔해서는 안 된다.

더불어 지도자는 이와 같은 자세와 정신을 갖추고 분명한 목표 설정 속에, 자신만의 뚜렷한 개성과 지도력 그리고 리더십과 축구관이 정립되어 있어야 한다. 또한 지도자는 솔로몬의 지혜 즉, 치밀한 분석력과 과감한 결단력도 갖춰야 할 필수 조건에 해당한다. '게으른 지도자는 훌륭한 선수와 팀을 만들 수 없다.' 이에 지도자는 이 같은 사실을 항시도 잊지 말아야 한다. 만약 이를 소홀이 한다면 지도자로서 추구하는 지장(智將), 덕장(德將), 용장(勇將), 맹장(盲腸) 중 지도자로서 최고의 명장(名將) 반열에 올라서기 힘들다.


지도자가 지장, 덕장, 용장, 맹장의 어느 스타일의 길을 가느냐 하는 지향점은 전적으로 지도자 개인 선택에 달려있다. 이는 각 스타일 중 어느 스타일이 현명한가라는 점이 정의되어 있지 않고 또한 개인 지도 성향이 따라 차이점이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어느 스타일의 지도자 길을 선택하든 지도자는 자신에게 냉정하지 않으면 팀을 제대로 이끌 수 없으며 선수관리 역시 힘들어 진다. 선수는 축구에 대한 재능과 명성 있는 지도자 보다 모범을 보이면서 실천할 줄 아는 지도자를 원한다. 아울러 선수는 지도자가 훌륭한 선수가 될 수 있다는 사랑에 대한 강한 신념과 희망을 심어주는 지도자에게, 지도자 이전에 인간적인 믿음과 신념을 갖게 되며 이로 인하여 발전하고 성장한다.

따라서 지도자는 선수들에게 너무 많은 것을 요구하고 그들의 능력을 제한하기 보다는 자율성을 수용하여, 선수들의 성과와 효율성을 높일 수 있도록 하여야 한다. 이에 지도자에게 훈련에 있어서 선수들에게 동기부여 제공은 필수적인 사항에 해당한다. 여기에는 심리적인면과 정신적인면 그리고 선수들의 신체 컨디션, 생활 사이클(환경, 분위기) 등은 고려 대상이다. 지도자가 일방적으로 선수들을 자신의 목적과 의도대로 이끌고 가려 한다면 선수들은 정신적, 육체적으로 고통이 수반되어 자신감을 잃거나 슬럼프에 빠져 결국 자포자기 상태에 직면하고 마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이에 지도자는 이를 염두에 두고 상황과 분위기 선수들의 컨디션은 물론 훈련 부하량을 고려하여, 선수들의 개별성 원칙을 중시하고 이를 충분히 배려한 지도에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 여기에 훈련의 지속과 중단에 대한 적절성을 고려할 때 선수들은 목적의식은 강해질 수 있다. 따라서 지도자는 선수 개인의 특성과 성향을 파악하는 것도 하나의 과제다. 지도자가 선수들의 훈련을 통하여 능력을 극대화시키기 위한 정신적 지도 방식은 많이 존재한다.

그 중
①훈련과 경기 등을 잘했을 때 칭찬과 격려를 아끼지 말아야 할 선수
②평소보다 분명히 좋은 훈련과 경기 등을 했지만 칭찬을 아껴야 할 선수
③훈련과 경기 등을 잘 못했을 때 꾸짖어야 할 선수
④잘못한 훈련과 경기 등에 대해 조심스럽게 의견을 나눠야 할 선수 등으로 구분지어 진다. 이에 지도자는 이런 각기 다른 유형의 선수에 따라서 지도의 개별성 방식을 참고하여야 한다.

선수는 항상 정신적, 육체적 압박감을 가지고 있다. 이에 선수에게 무리한 요구나 강요의 일장적인 지도 방식은 금물이다. 어디까지나 팀워크와 경기력을 향상시키기 위한 훈련이나 경기는 물론 사생활 등, 모든 활동에서 지도자의 뜻을 수용할 수 있도록 하지 않으면 지도자는 지장, 덕장, 용장, 맹장 스타일 도전에 실패할 가능성이 높다. 이에 선수 개인의 개성과 축구에 대한 철학만큼은 선수 자신이 수용하여 지켜 나갈 수 있도록 하는 지도자가 될 수 있도록 하여야 한다. 그래야만 자신이 축구하는 지장, 덕장, 용장, 맹장의 자리에 등극하며 신뢰와 존경은 물론 능력 있는 지도자로서도 자리매김 할 수 있게 된다.

김병윤(전 용인시축구센터 전임지도자)
.사진=대한축구협회
  • 밴드
  • 카카오스토리
  • 카카오톡
  • 트위터
  • 페이스북
 
`쿠보-아베` 앞세운 일본의 야망, `2050년까지 월드컵 우승 목표`
등록 : 2019.07.16

많이본뉴스

  • 유투브
  • 카카오톡
  • 트위터
  • 페이스북
  • 유투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