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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윤의 축구생각]스피드 향상 마음에 달려있다
등록 : 2018.09.04

[스포탈코리아]축구 선수에게 기술적인 면을 떠나 필수적으로 갖추어야 할 조건 중 하나는 스피드(Speed)다. 만약 선수가 스피드를 갖추지 못하게 되면 상대방과의 볼 경쟁과 공간 확보 등에서 우위를 확보할 수 없어 결국 경쟁력에서 뒤지게 된다. 따라서 선수는 이 같은 스피드 향상을 위하여 갖가지 방법의 연습과 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하지만 스피드 향상은 선수가 원하고 바라는 만큼 향상되지 않아 한편으로 많은 고민과 정신적으로 스트레스를 안겨주고 있다.

스피드 향상은 전문적인 엘리트 육상 선수도 0.1초를 단축하는데 많은 시간을 필요로 할 만큼 어렵고 힘들다. 따라서 스피드는 연습과 훈련으로 어느 정도 향상을 기대할 수 있지만 기술적 향상만큼 그 향상 속도가 빠르지 않고, 또한 향상이 이루어 져도 선수가 이를 쉽게 피부로 느낄 수 없다. 이에 선수는 스피드 향상을 위한 연습과 훈련을 게을리 하고 포기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대부분의 선수는 스피드(순발력, 민첩성 포함) 향상을 위하여 계단뛰기와 줄넘기 등의 연습과 훈련 방법에 매진한다. 이는 곧 선수 뿐 아니라 일반인에게도 일반적으로 인식되어져 있는 스피드 향상의 연습과 훈련 방법이다. 그러나 선수라면 이에 대한 근본적인 실시 이유와 원인을 명확히 알고 이해력을 높여 연습과 훈련의 효과를 이끌어 내지 않으면 안 된다. 선수가 연습과 훈련의 필요성 이유와 이에 대한 이해력을 높여 연습과 훈련을 실시하는 것과, 그렇지 않고 연습과 훈련을 실시하는 것과는 그 차이점은 크며 의미성 역시 확연히 다르다.

분명 계단 뛰기와 줄넘기 같은 연습과 훈련은 스피드 향상에 유효하다. 그에 대한 비밀은 발에 있다. 계단 뛰기와 줄넘기 연습과 훈련을 실시하게 될 때 그 실시 방법은 발의 앞 즉, 발가락 부분으로 이를 실시하게 된다. 여기에 바로 비밀이 숨어있다. 몸의 무게 중심이 발가락 쪽으로 옮겨지게 되면 스피드 향상에 필요한 종아리와 허벅지 근육을 강화시킬 수 있고, 몸의 균형적인 면에서는 상체와 머리의 움직임을 안정감 있게 컨트롤 할 수 있으며 더불어 몸의 밸런스도 유지되어 스피드가 향상 될 수 있다.

한편으로 몸의 무게 중심이 발가락 쪽으로 옮겨지게 되면 스피드 향상 뿐만 아니라 순발력과 민첩성 향상 또한 기대할 수 있다. 순발력과 민첩성 역시 선수가 갖춰야만 할 필수적인 조건으로 선수는 몸의 무게 중심이 발가락 쪽으로 옮겨질 수 있는 연습과 훈련에 깊은 관심을 가져 나름대로의 효율적인 연습과 훈련 실시에 최선을 다 할 수 있도록 하여야 한다. 그 효율적인 연습과 훈련 방법에 있어서 약 50m 정도의 오르막과 내리막 뛰기는 스피드 향상에 있어서 또 하나의 바람직한 연습과 훈련 방법이 될 수 있다.

하지만 선수가 이와 같은 연습과 훈련 실시에 있어서 주지해야 할 점은, 바로 이 같은 스피드 향상을 위한 연습과 훈련을 매일 장시간 실시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사실이다. 만약 스피드 향상을 위한 연습과 훈련을 매일 장시간 실시하게 되면 체력소모로 인한 컨디션 난조는 물론 발목, 무릎, 허리 등 관절에 무리가 가해져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이에 연습과 훈련의 빈도는 자신의 체력 수준을 감안하여 실시하여야 하고 실시 시간도 30분~1시간 이내가 적당하다.

선수에게 빠른 스피드는 기술적인 장점만큼 하나의 장점이 될 수 있음은 분명하다. 하지만 경기에서 스피드 활용에는 지혜(멘탈)가 뒤따라야 한다. 즉, 선수에게 요구되는 스피드는 경기장 터치라인 110m와 같이 긴 거리의 빠른 스피드는 무의미하다. 어디까지나 20~30m 짧은 거리의 빠른 스피드가 요구되고 이 같은 거리에서의 빠른 스피드는 효율성 있는 플레이와 움직임 그리고 드리블 등에서 상대방 보다 높은 우월성을 제공해 준다.

스피드는 축구의 소질, 재질과 같이 후천적인 노력보다 선천적으로 타고나야 한다는 전제 조건이 뒤따른다. 하지만 이를 따르며 스피드 향상 훈련을 게을리 하거나 포기하는 것은 실로 어리석은 짓이다. 그렇다고 스피드 향상을 위한 연습과 훈련에 올인할 필요성은 없다. 한편으로 평범한 방법에 한 번쯤 관심을 기울여 볼 필요성이 있다. 그 방법은 평상시 일상 생활에서 걸을 때 발가락을 이용 걷는 습관을 갖도록 하는 것이다. 이는 연습과 훈련으로 인한 체력적인 문제점과 관절에 가해지는 부담과는 전연 관련이 없어 언제 어느 때고 이를 실행에 옮길 수 있다. 문제는 의지이고 생각이다. 하지만 이에 조금만 집중한다면 평상시 발가락 걷기로 얻는 스피드 향상은 기대 이상이 될 수 있고, 아울러 이로 인한 기량 발달은 물론 자신감 까지 얻을 수 있어 효과는 1석 3조가 될 수 있다.

김병윤(전 용인시축구센터 전임지도자)
사진=스포탈코리아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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