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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복 연상’ 일본 유니폼, 제작사는 “평화, 희망을 담았다”
등록 : 2019.11.07

[스포탈코리아] 김성진 기자= 누가 보더라도 군복부터 연상하게 하는 디자인이다. 그러나 정작 제작사는 평화와 희망을 언급했다.


일본축구협회가 6일 발표한 새로운 일본 대표팀 유니폼의 디자인을 두고 말들이 나오고 있다. 공개된 유니폼은 고유 컬러인 푸른색에 흰색과 짙은 색이 뒤섞여 있다. 색의 패턴을 보면 군복에 적용하는 카모플라쥬다.

하지만 7일 일본 ‘골닷컴’은 유니폼을 제작한 아디다스재팬의 니시와키 다이키 디렉터는 유니폼에 희망을 담았다고 설명했다.

일본축구협회는 이달부터 앞으로 2년간 이 디자인의 유니폼을 입는다. 자국에서 개최하는 2020 도쿄 올림픽에서도 동일 디자인의 유니폼을 입는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 규정에 따라 일본축구협회 엠블럼을 일장기로 바꿨다는 차이만 있을 뿐이다.

일본축구협회는 일본의 전통 풍속화인 우키요에에서 영감을 받았다고 했다. 적용된 컬러만 보면 대표적인 우키요에인 '카나가와 바다의 파도 아래’라는 작품의 컬러와 유사하다. 그러나 패턴은 카모플라쥬에 더 가깝다.

니시와키 디렉터는 “일본 쾌청”이라는 컨셉트라고 하면서 구름 한 점 없는 푸른 하늘처럼 일본에 희망을 주는 존재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했다. 그는 “2020년에 스포츠의 힘으로 긍정적인 에너지, 큰 희망을 불어넣고 싶다”고 밝혔다.

디자인의 의도는 그렇더라도 보는 이들은 군복부터 떠올리게 한다. 공감하지 못한다면 의도도 설득력이 떨어진다. 게다가 일본은 올림픽에서 군국주의의 상징인 욱일기 응원을 허용했다.

평화를 나타내는 올림픽에 군국주의 상징물과 군복을 연상하는 디자인이 등장하는 것은 의도와 역행하는 행위다.

사진=일본축구협회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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