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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팀핫피플] 벤투가 찍은 주세종, '레바논 원정' 핵심 카드
등록 : 2019.11.05

[스포탈코리아] 서재원 기자= 레바논 원정의 핵심 카드는 주세종(FC서울)이다.


파울루 벤투 감독은 4일 오전 10시 30분 서울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11월 A매치 소집명단을 발표했다. 벤투호는 오는 14일 레바논과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 4차전 원정경기를 치른 뒤, 19일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세계 최강 브라질과 친선경기를 펼친다.

주장 손흥민을 비롯해 황희찬, 남태희, 이재성, 권창훈, 이강인, 황인범, 김민재, 김영권, 김승규 등 벤투호 주축 선수들이 모두 이름을 올렸다. 반면 10월 A매치에 뽑혔던 백승호, 이동경, 이재익 등 3명의 선수는 명단에서 제외됐다. 백승호의 경우 두바이컵에 참가하는 김학범호에 소집됐다.

브라질전에 관심이 모아지는 게 사실이지만, 더 중요한 경기는 레바논전이다. 벤투 감독도 브라질에 대한 질문에 "아직 시기적으로 언급할 사항이 아니다. 일단 레바논전을 잘 치르고 나서 브라질전에 대해 언급하겠다. 레바논전 이후 브라질을 분석하고 연구하겠다"라고 말했다.

레바논은 FIFA랭킹 91위로 한국보다 한 수 아래로 평가받지만, 원정경기는 언제나 쉽지 않았다. 2000년대 이후 네 차례 레바논 원정에서 한국이 거둔 성적은 1승 2무 1패였다. 2011년 11월 베이루트에서 열린 브라질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예선에선 1-2로 패배해 조광래 전 감독이 경질되기도 했다. '베이루트 참사'로 기억되는 경기다.

벤투 감독은 악명 높은 레바논 원정을 넘기 위해 주세종을 선택했다. 그는 "전술적인 이유에서 명단을 꾸리기로 결정했다. 주세종이 백승호를 대신해 명단에 합류했다. 이 역시 전술적인 이유다. 특히나 중요한 첫 번째 경기를 염두에 둔 소집이다. 주세종 같은 경우 우리에게 필요한 옵션이다. 팀에 도움이 될 거라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벤투 감독이 경기를 앞두고 특정 선수의 이름을 언급한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따라서 주세종이 레바논전에 선발로 나설 확률이 높다고 평가된다. 수비형 미드필더인 그는 안정된 수비와 전방으로 찔러주는 정확한 롱패스가 장기다. 빌드업 과정에서 패스 한 번으로 완벽한 찬스를 만들 수 있는 선수다.

주세종의 정확한 킥력도 기대하는 눈치다. 레바논이 밀집 수비로 나설 것이 유력하기 때문에, 지난해 독일전 같이 손흥민의 골을 돕는 장면은 기대하기 어려울 수 있다. 다만, 90분 내 몇 차례 찾아올 세트피스 상황에서 김신욱 등 공격수의 머리에 정확한 크로스를 올려줄 수 있다.

5개월 만에 벤투호에 재승선한 주세종. 레바논전의 핵심 카드로 떠오른 그가 벤투 감독의 기대에 보답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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