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이어, 유로 2020 본선 끝으로 은퇴 고려 중...'슈테겐 소원 성취?'
입력 : 2019.09.2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곽힘찬 기자= 마크 안드레 테어 슈테겐(바르셀로나)의 소원이 이뤄질까. 마누엘 노이어(바이에른 뮌헨)가 독일 대표팀 은퇴를 고려하고 있다는 소식이다.

영국 매체 ‘90min’은 19일(현지시간) “노이어가 2020년 6월에 열리는 유로 대회를 끝으로 대표팀에서 은퇴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라고 전했다.

노이어는 34살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여전한 기량을 과시하고 있다. 요하임 뢰브 감독은 노이어에 신뢰를 보내고 있으며 최근 네덜란드, 북아일랜드와의 A매치에 모두 선발로 내보냈다. 자연스레 ‘넘버투’인 슈테겐은 불만을 가질 수밖에 없었다.

최근 슈테겐은 “내가 독일 대표팀에서 주전이 되어야 한다”며 공개적으로 불만을 표출했고 이에 노이어가 “우리는 한 팀이다. 슈테겐의 행동이 팀으로서 우리에게 도움이 되는 일인지 모르겠다”고 지적하면서 충돌을 빚었다. 결국 뢰브 감독이 “슈테겐은 기회를 받을 것이다. 약속한다”며 중재에 나섰다.

대표팀 내 균열을 원치 않았던 것일까. 노이어가 유로 본선을 끝으로 은퇴를 고려하고 있다. ‘90min’은 “노이어는 2009년 데뷔한 뒤 독일을 위해 90경기를 뛰었다. 줄곧 주전 골키퍼 자리를 유지했고 세계 최고의 선수 중 하나로 인정받았다”라고 전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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