뢰브, 결국 중재 나섰다...“슈테겐 곧 기회 잡을 것, 약속한다”
입력 : 2019.09.1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곽힘찬 기자= 결국 요하임 뢰브 감독이 직접 나섰다. 마누엘 노이어(바이에른 뮌헨)와 마크 안드레 테어 슈테겐(바르셀로나)의 충돌을 중재하기 위해서다.

독일 매체 ‘바바리안 풋볼’은 17일(현지시간) “독일 대표팀 골키퍼 간 논쟁이 격화되자 뢰브 감독이 이 상황에 대처하기 위해 직접 나섰다”라고 전했다.

최근 슈테겐은 “내가 독일의 넘버원 골키퍼가 되어야 한다”며 공개적으로 불만을 표출했다. 바르셀로나 골문을 책임지고 있지만 노이어에 밀려 충분한 A매치 출전 기회를 받지 못하자 답답한 마음을 감출 수 없었던 슈테겐이다.

노이어는 이러한 슈테겐의 불만에 “우리는 한 팀이다. 슈테겐의 행동이 팀으로서 우리에게 도움이 되는 일인지 모르겠다”고 지적했다. 슈테겐은 “노이어가 내 감정에 대해 평가하면 안 된다. 경기에 나서지 못한 선수는 행복하지 않다”며 즉각 반박했다.

독일 대표팀 내에서 이상기류가 흐르자 뢰브 감독이 나설 수밖에 없었다. 뢰브 감독은 인터뷰를 통해 “독일은 노이어, 슈테겐이라는 세계적인 골키퍼를 보유하고 있다는 사실이 기쁘다. 모두 야망이 넘치며 출전을 간절히 바라고 있다. 대표팀에 필요한 분위기다”라고 언급했다.

이어 “슈테겐은 기회를 잡을 것이며 나는 약속을 지킬 것이다. 슈테겐의 실망감을 충분히 이해한다. 하지만 경기엔 단 한 명의 골키퍼가 나설 수 있다. 지난 6월에 출전 기회를 주려고 했지만 슈테겐이 부상을 당했다. 노이어는 최근 아주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고 그는 독일 대표팀의 주장이다”라고 강조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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