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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번째 해트트릭+A매치 93골'...미워도 호날두는 호날두
등록 : 2019.09.11

[스포탈코리아] 서재원 기자= 아무리 미워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호날두'였다.

포르투갈은 11일 오전 3시 45분(한국시간) 리투아니아 빌뉴스 LFF스타디움서 열린 유로2020 예선 B조 5라운드 리투아니아 원정에서 5-1로 승리했다. 포르투갈은 4경기 2승 2무(승점 8)로 B조 2위를 달렸다.

호날두가 포르투갈 에이스 역할을 톡톡히 했다. 최전방에 나서 주앙 펠릭스, 베르나르두 실바와 호흡을 맞춘 호날두는 시종일관 리투아니아에 위협이 됐다.

선제골도 호날두의 몫이었다. 전반 6분 리투아니아 수비수 마르쿠스 팔리오니스의 핸드볼 파울로 얻은 페널티킥을 깔끔하게 성공시키며 포르투갈이 빠른 시간 내 리드를 잡았다.


행운도 따랐다. 리투아니아 비타우타스 안드리우스케비치우스에게 동점골을 허용하며 1-1 답답한 경기를 펼치던 후반 6분, 호날두가 다시 골을 터트렸다. 아크 정면에서 때린 슈팅이 에르네스타스 셋쿠스의 선방에 막혔지만, 백스핀이 걸린 공이 셋쿠스의 어깨를 맞고 골문으로 빨려 들어갔다.

추가골은 더욱 쉽게 터졌다. 후반 10분 실바가 오른쪽에서 낮고 빠르게 올린 크로스를 호날두가 문전으로 쇄도하며 강력한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호날두의 통산 54번째 해트트릭이 완성되는 순간이었다. 이어 31분엔 네 번째 골까지 넣었다.

한 경기에서 4골을 몰아친 호날두는 A매치 93골(160경기)을 기록하게 됐다. 이미 유럽 축구 내에선 역사상 최다골에 해당하는 수치다. 지난해 페렌츠 푸스카스(헝가리, 84골)의 기록을 넘어섰다.

호날두의 다음 목표는 A매치 역대 최다 득점이다. 현재 기록은 1993년부터 2006년까지 이란 대표로 활약했던 알리 다에이(149경기 109골)가 보유 중이다. 앞으로 16골이 남았다. 지금의 페이스라면, 못 넘을 기록도 아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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