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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만에 국내 팬 만난 지소연, “인사 드릴 때 울컥했어요”
등록 : 2019.04.07

[스포탈코리아=용인] 신준호 기자= 지소연이 4년 만에 국내 팬들 앞에서 경기를 하며 울컥했던 감정을 전했다.

윤덕여 감독이 이끄는 여자축구대표팀은 6일 오후 2시 용인체육시민공원 주경기장에서 열린 아이슬란드와 A매치 친선경기에서 2-3으로 패했다. 오는 9일 춘천송암스포츠센터에서 아이슬란드와 2차전을 펼칠 예정이다.

아이슬란드전은 여자 대표팀이 4년 만에 국내에서 치른 A매치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었다. 국내에서 마지막으로 열렸던 A매치는 지난 2015년 11월 열린 호주와 평가전. 4년이라는 시간 동안 여자 대표팀은 해외에서 외로운 원정 싸움을 견뎌 왔다.

오랜만에 찾아온 한국. 최근 남자 대표팀 A매치를 6경기 연속 매진시킨 국내 팬들은 여자 축구에도 응답했다. 후반전 공식 집계된 관중은 15,839명. 여자 축구 역대 최다 관중 기록이었다. 심지어 지난 2015년 열린 국내 마지막 A매치 호주전 관중 3,222명을 4배 이상 뛰어넘었다.

엄청난 팬들의 환호는 “아이슬란드전은 오랜만에 축구 팬들과 만나는 시간이라 무척 소중하다”라고 말했던 지소연에게도 남다른 의미로 다가왔다. 대표팀 114경기, 잉글랜드 첼시에서 131경기를 치르며 수많은 경기장을 경험한 잔뼈 굵은 선수지만, 구름 관중이 몰린 국내 경기는 특별했던 모양이다.

지소연은 경기 후 인터뷰를 통해 “대표팀 생활 13년 하면서 국내에서 이렇게 많은 팬들이 찾아와 주신 건 처음이다. 많은 팬과 호흡하며 경기할 수 있어 행복했다”라며 “경기 후 팬들에게 인사를 드리는데 울컥했다”라고 감사함을 전했다.

그만큼 승리는 간절했다. 지소연은 “여자 축구도 이만큼 할 수 있다는 걸 보여드리고 싶었다”라며 “좋은 모습과 안일했던 장면이 공존했던 것 같다. 나 역시 실수를 많이 해서 동료들에게 미안하다”라고 아쉬움을 밝혔다.

패배는 아쉽지만, 많은 응원으로 자신감을 강화할 수 있는 계기가 된 것도 사실이다. 지소연은 “결과로 보답하지 못한 것은 아쉬웠지만, 후반전 보여드린 모습은 여자 축구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하실 수 있는 계기가 되지 않았나 생각한다”라며 “선수들도 끝까지 열심히 뛰었기 때문에 자신감이 많이 생길 것 같다”라고 말했다.

그렇다고 이번 평가전에만 시선을 가두고 있는 것은 아니다. 지소연의 눈은 오직 월드컵을 향해 있다. 그는 “월드컵을 앞둔 최종 소집 때는 체력을 끌어올리고, 조금 더 세밀한 플레이를 보여주야 한다”라며 “회의를 통해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고, 장점을 극대화하겠다”라고 각오를 드러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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