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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평가전 '4년의 기다림'…한층 발전한 윤덕여호
등록 : 2019.04.05

[스포탈코리아] 신준호 기자= 한층 발전한 한국 여자 축구대표팀이 4년 만에 국내 축구 팬들 앞에 선다.

윤덕여 감독이 이끄는 여자대표팀은 6일 오후 2시 용인시민체육공원 주경기장에서 아이슬란드와 친선경기를 펼친다. 국내파 선수들이 지난달 30일 파주 축구트레이닝센터(NFC)에 소집됐고, 지소연, 조소현, 이민아 등 해외파 역시 지난 1일 합류해 구슬땀을 흘렸다.

아이슬란드전은 약 4년 만에 국내에서 열리는 평가전이라 의미가 깊다. 대표팀은 지난 2015년 11월 호주와 평가전을 마지막으로 국내에서 경기한 적이 없다. 4년 동안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아시안게임 등 굵직한 대회들은 여러 차례 열렸지만, 모두 해외에서 개최됐다.


대표팀은 4년 동안 해외에서 ‘경험’이라는 무기를 장착했다. 현재 대표팀과 4년 전 캐나다 여자월드컵에 나섰던 팀을 비교하면 10명이 동일하다. 주축 멤버들이 그대로 남아 내공을 축적했다. 현재 대표팀의 뼈대를 구성하는 조소현, 지소연, 전가을 등은 캐나다월드컵 당시에도 16강 진출을 이뤄낸 핵심이다.

연차만 쌓인 것은 아니다. 주목할 만한 발전이 많았다. 올해로 첼시 레이디스 6년차에 접어든 지소연은 100경기 이상 뛰며 리그 우승과 잉글랜드프로축구협회(PFA) 올해의 여자축구 선수 베스트 11에 두 차례나 선정되는 기쁨을 누렸다. 대표팀 주장 조소현 역시 지난 1월 노르웨이 리그에서 잉글랜드 웨스트햄으로 이적하는 낭보를 전했다.

새로운 선수들의 발전도 인상 깊다. 이민아는 월드컵 이후 대표팀의 주축 멤버로 성장했고, 지난 2017년 일본 고베 아이낙으로 이적해 뛰어난 활약을 펼치고 있다. 지난 2016년 프로에 입단한 장슬기 역시 빠른 시간에 발전해 성인 대표팀에 녹아들었고, 2018 대한축구협회(KFA)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하며 가치를 입증했다.

많은 발전을 이루고 4년 만에 돌아온 국내 평가전. 선수들은 오랜 만에 이뤄진 국내 팬들과의 만남에 들떴다. 지소연은 “국내 팬들을 만날 기회가 별로 없어서 이번 기회가 소중하다”라며 “많은 분들이 응원해주신다면 월드컵에서도 힘을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전가을도 “2015년보다 얼마나 발전된 모습을 팬들에게 보여주느냐가 중요할 것 같다"라고 선전을 다짐했다.

국내 경기가 기쁜 것은 사실이지만, 선수단은 아이슬란드전이 4년만에 열리는 월드컵 대비 경기라는 데 보다 많은 신경을 집중하고 있다. 대표팀은 오는 6월 열리는 프랑스월드컵에서 프랑스, 노르웨이, 나이지리아와 A조에 편성됐다. 체격이 좋은 프랑스, 노르웨이를 상대하기 위해서 아이슬란드와 강하게 붙어볼 필요성이 존재한다.

윤덕여호는 지난달 열린 호주 4개국 친선대회에서 신체 조건이 강한 호주에 1-4로 패했다. 아이슬란드전에도 힘이 좋은 선수들을 상대로 해법을 찾지 못한다면, 월드컵을 앞두고 자신감이 떨어질 수도 있다.

4년 만에 찾아온 소중한 평가전 기회를 놓칠 생각은 없다. 어려움은 많지만, 반드시 해결하겠다는 것이 선수단의 분위기다. 윤덕여 감독은 “아이슬란드전은 프랑스 여자 월드컵을 준비하는 과정이다. 선수들이 유럽 선수들을 상대로 얼마나 슬기롭게 경기를 펼치느냐가 중요하다”라며 “내용과 결과를 모두 가져오겠다. 좋은 흐름으로 프랑스로 가는 디딤돌이 됐으면 좋겠다”라는 각오를 다졌다.



사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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