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매체 ''조 2위로 올라가면, 준결승 '한일전' 가능''
입력 : 2019.01.1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신준호 인턴기자= 한국과 일본이 준결승에서 '한일전'을 치를 수도 있다.

일본 매체 ‘풋볼존’은 17일 “C조에 속한 한국이 3연승으로 조 1위를 확정지었다”라며 “일본이 조 2위로 16강에 진출할 경우, 두 팀은 결승 진출을 건 ‘한일전’을 치를 수도 있다”라고 전했다.

한국은 지난 16일 아부다비 알 나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C조 3차전에서 중국을 2-0으로 제압했다. 3승을 기록하며 조 1위로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조 1위로 진출함에 따라 A/B/F조 3위 중 한 팀과 16강에서 맞붙게 됐다. 현재 A조 3위는 바레인, B조 3위는 팔레스타인으로 F조 3위의 윤곽이 나오면 16강 상대가 결정된다. 16강에서 승리해 8강으로 올라가면 E조 1위와 이라크의 경기 승자와 맞붙는다.

한일전 가능성을 점치는 일본은 우즈베키스탄에 밀려 F조 2위를 달리고 있다. 금일 열리는 우즈베키스탄과 3차전에서 비기거나 질 경우 조 2위로 16강에 진출한다. 그렇게 될 경우 16강에서 ‘강호’ 호주와 만난다. 호주만 넘는다면, 개최국 아랍에미리트와 키르기스스탄 경기 승자와 8강에서 비교적 쉬운 승부를 펼칠 수 있다.

이처럼 복잡한 시나리오를 거쳐 두 팀 모두 4강에 안착할 경우 ‘한일전’이 성사된다. 결승 티켓을 두고 벌이는 일본과 4강전은 까다로운 승부가 될 전망이다. 아시안컵 역대 최다 우승(4회) 기록을 가진 일본은 결코 만만한 팀이 아니다.

'한일전'에서 한국의 강점은 최근 2번의 좋은 기억에 있다. 대표팀은 지난 2017년 EAFF E-1 챔피언십에서 일본 도쿄로 찾아가 4-1로 대승했다. 지난해에는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결승전에서 일본을 2-1로 꺾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그때의 주역들이 대표팀에 대거 포진해 있다는 점도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사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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