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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항서, 에릭손 존중 ''그는 명장, 내가 비교될 수 없다''
등록 : 2018.12.07

[스포탈코리아] 조용운 기자= 박항서(59) 감독의 매직이 '명장' 스벤 고란 에릭손(70)까지 넘었다.

박항서 감독이 이끈 베트남은 6일 하노이 미딩 스타디움서 열린 필리핀과 2018 아세안축구연맹(AFF) 스즈키컵 준결승 2차전에서 2-1로 이겼다. 1,2차전 합계 4-2로 필리핀을 따돌린 베트남은 10년 만에 결승에 진출해 선착한 말레이시아와 맞붙는다.

동남아 최대 축구전쟁에서 지략 대결도 흥미를 끌었다. 베트남은 올해 눈부신 발전을 안겨준 박항서 감독이 이끌었고 필리핀은 스웨덴 출신의 에릭손 감독이 팀을 맡았다. 에릭손 감독은 AS 로마, 맨체스터 시티, 잉글랜드 대표팀 등 세계적인 팀을 이끌었던 지도자다. 최근에는 중국 슈퍼리그 클럽을 주로 맡으며 아시아 축구를 익혔다.


현지는 베트남과 필리핀의 대결이 확정된 순간부터 둘의 인연에 관심을 보였다. 베트남 언론 'thethaovanhoa'는 2002년 박항서 감독이 히딩크호 수석코치로 있을 때 잉글랜드를 이끌던 에릭손 감독과 맞붙은 경험을 강조하며 16년 만에 감독 대 감독으로 지략대결을 펼친다고 들떴다.

결과적으로 박항서 매직이 에릭손 감독을 넘어섰다. 두 감독 모두 안정지향적인 운영을 선호하는데 박항서 감독이 조금 더 승부사 기질을 보였다.

2차전을 승리한 박항서 감독은 경기 후 "필리핀의 경기를 분석하며 60~75분 사이에 흔들리는 것을 봤다. 전반을 잘 지키면 후반에 기회가 올 것으로 봤다"라고 승리 요인을 말했다.

에릭손 감독을 넘은 것에 베트남은 크게 고무됐으나 박항서 감독은 겸손했다. 그는 "세계적인 명장인 에릭손 감독과 대결하는 것은 영광"이라며 "필리핀을 두 번 이기긴 했지만 내가 에릭손 감독과 비교될 수는 없다"라고 존중했다.

사진=스즈키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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