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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장에 가려진 '지략', 베트남 매료시킨 '전술가 박항서'
등록 : 2018.12.05

[스포탈코리아] 정현준 인턴기자= '박항서 신드롬'에는 지장의 면모가 감춰져 있었다.

박항서 감독은 덕장의 이미지가 강하다. 그는 지난 1월 2018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에서 베트남 선수들을 거듭 격려했고, 결승전에서 우즈베키스탄에 패한 뒤 "최선을 다했는데 고개를 왜 숙이는가"라며 힘을 불어넣었다.

박항서 감독이 거리낌 없이 다가오자 선수들은 감동했고, SNS에 그가 자신들을 직접 관리해주는 영상과 메시지를 담아 존경심을 표현해왔다.

박항서 감독은 이번 스즈키컵을 통해 '지장'의 면모도 더하고 있다. 4일 베트남 'Zing.vn'은 박항서 감독이 경기 중 쪽지로 선수들에게 전술 지시하는 모습을 공개했다.


캄보디아와 스즈키컵 A조 조별리그 후반전이 한참 진행되던 중, 박항서 감독은 홍 즈이를 불러 작은 쪽지를 건넸다. 그 속엔 단 딘 쯔엉을 수비형 미드필더로 올리고, 전술을 4-1-4-1로 전환하라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박항서 감독의 포메이션 변화는 끊이지 않았다. 그는 대회 중 4-2-3-1, 4-1-2-3 등 다양한 포메이션을 활용했고, 짜임새 있는 전술을 구사해 베트남을 스즈키컵 결승 직전까지 안내했다.

사실 베트남 언론이 박항서 감독에게 의문을 가진 때가 있었다. 'Zing.vn'은 "전술과 축구 지식을 갖춘 사람들이 그의 쪽지를 보고 의아해했다"라고 전했다.

하지만 "박항서 감독의 쪽지는 그의 전술적 다양성을 나타내며, 잘 준비되지 않았다면 결승을 바라볼 수 없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항서 감독의 철저한 경기 준비와 결과는 베트남을 그에게 열광하도록 만들고 있다.



사진=스즈키컵 홈페이지, Zing.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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