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권-김민재로 확실한 수비 뼈대 세운다
입력 : 2018.12.0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이현민 기자= 파울루 벤투호가 김영권(광저우 에버그란데), 김민재(전북 현대)을 축으로 확실한 뼈대를 세운다.

벤투 감독은 오는 11일 울산에서 23명을 조기소집한다. 유럽과 중동파를 제외한 나머지 선수들을 호출, 내년 1월 아랍에미리트에서 열릴 아시안컵을 앞두고 옥석 가리기에 나선다.

대표팀 수비의 핵 김영권과 김민재가 이름을 올렸다. 둘은 지난달 호주와 원정 평가전에서 나란히 선발로 출전해 중앙 수비를 책임졌다. 사실상 유럽인 호주를 맞아 안정된 수비를 구축, 다가올 아시안컵 전망을 밝혔다. 김민재는 전반 22분 긴 패스 한 방으로 황의조의 선제골을 도왔다. 벤투 감독이 강조한 빌드업에 최적화된 자원임을 증명했다. 김영권은 수비를 컨트롤, 다양한 방식으로 공격을 풀어가는 상대 공격을 무력화시켰다.

사실, 이 조합은 지금까지 많이 가동된 적 없다. 벤투 감독의 신임을 받았던 장현수가 건재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장현수는 병역 특례 서류 조작 혐의로 대표팀에서 영구 제명됐고, 김영권과 김민재가 호주 원정에서 본격적으로 발을 맞췄다. 성공적이었다.

호주전 이후 가진 우즈베키스탄전에서 김영권은 정승현(가시마 앤틀러스)과 함께 뛰었다. 이어 권경원(텐진 취안젠), 박지수(경남FC)를 차례로 투입했다. 벤투 감독이 직접 눈으로 확인했다. 김민재는 휴식을 취했다. 더 이상 점검할 필요가 없었다.

이번 소집 명단에는 정승현을 제외한 김영권, 김민재, 권경원, 박지수가 승선했다. 벤투 감독은 옆에서 지켜보며 개인의 장점을 파악했다. 팀 훈련과 연습경기를 통해 조직력을 더욱 끌어올릴 계획이다. 김영권, 김민재는 이변이 없는 한 아시안컵 본선에서 주전이 유력하다. 울산에서 둘로 확실한 뼈대를 세운 뒤 상대나 상황에 따라 권경원, 박지수가 번갈아 기용될 전망이다.

사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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