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게임] '와일드카드' 손흥민 활용 변수, 제때 합류할 수 있나?
입력 : 2018.07.1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축구회관] 조용운 기자= 손흥민이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나선다.

김학범 감독은 1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아시안게임에 나설 20인을 발표했다. 관심을 모았던 손흥민은 와일드카드로 차출됐다.

손흥민은 인천아시안게임에 이어 두 대회 연속 금메달을 노리는 대표팀에 가장 힘이 되는 선발이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를 통해 아시아 최고를 넘어 세계 수준으로 평가받는 손흥민에게 아시안게임은 작은 무대일 수도 있다.

그러나 손흥민은 절실하다. 1992년생인 손흥민은 병역 특례를 위해서는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반드시 금메달을 목에 걸어야 한다. 우승에 실패할 경우 병역에 가로막혀 유럽 생활이 단절될 수도 있다.

다행히 소속팀인 토트넘 홋스퍼도 흔쾌히 손흥민 차출에 동의했다. 4년 전에도 아시안게임 출전을 도모했던 손흥민이지만 당시 소속팀인 레버쿠젠에 막혀 제외된 바 있다.

이번에는 토트넘이 우선 동의를 한 상황이다. 김학범 감독은 "합류는 분명히 한다. 날짜가 정해지지 않았다. 합류 시점을 두고 협회, 선수관계자가 구단과 더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며 "손흥민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현재 손흥민은 팀에 꼭 필요한 선수고 그를 제외할 강심장은 없다. 가능하면 팀에 빨리 합류했으면 한다. 인도네시아 날씨는 적응이 필요해 늦게 합류하면 적응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며 토트넘과 조율 중임을 전했다.

손흥민 외에도 황희찬, 이승우 등 유럽에서 뛰는 선수들도 합류 시점은 미정이다. 대한축구협회는 합류 시기를 앞당기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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