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게임] ''1선방=1골' 김학범이 조현우 택한 이유 있었다
입력 : 2018.07.1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축구회관] 조용운 기자= 김학범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대표팀 감독이 거미손 조현우를 향한 신뢰를 보였다.

김학범 감독은 16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아시안게임에 나설 20인의 명단을 발표했다. 김학범 감독은 두 대회 연속 금메달을 위해 최상의 카드를 선발했다. 전력을 끌어올리는 중요한 자원인 23세 이상 와일드카드도 손흥민, 조현우, 황의조 등 국가대표 경력이 있는 선수들로 꾸렸다.

조현우가 마지막 순간 아시안게임 출전 기회를 얻었다. 김학범호는 그동안 골키퍼에 큰 문제가 없었다. K리그를 통해 기량을 입증한 강현무, 송범근이 지키는 골키퍼진은 경쟁력이 있다는 평가였다.

그러나 조현우가 2018 러시아월드컵을 통해 눈부신 선방을 이어가면서 상황을 바꿨다. 대표팀의 취약 포지션이 수비인 만큼 수비수로 와일드카드를 채울 것이란 예상이었지만 실점을 하지 않는 방안으로 선회하면서 조현우가 출전 기회를 손에 넣었다.

김학범 감독은 "강현무와 송범근 모두 열심히 하고 좋은 선수지만 조현우를 뽑은 이유는 2000년대 이후만 생각해도 수비에 대한 안정을 찾아야 했다. 그러나 골키퍼는 하나를 막으면 골을 넣은 것과 다름없다. 조현우가 월드컵에서 보여준 기량을 생각하면 뽑아도 되겠다는 결론을 내렸다"라고 말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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