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리 네빌 “그리즈만 페널티킥, 애매한 판정이다”
입력 : 2018.07.1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박대성 기자= “앙투앙 그리즈만 페널티 킥 판정으로 구름이 낀 결승전이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잉글랜드의 전설적인 수비 게리 네빌이 페널티 킥 판정에 물음표를 던졌다. 페널티 킥 판정은 의문이었지만, 프랑스 월드컵 우승에는 아낌 없는 박수를 보냈다. “승리할 자격이 충분했다”는 극찬도 더했다.

프랑스는 16일 오전 0시(한국시간) 러시아 루즈니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크로아티아와의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결승전에서 4-2로 승리했다. 프랑스는 투지의 크로아티아를 누르고 통산 2회 우승으로 1998년 영광을 재현했다.

모든 데이터는 프랑스에 유리했다. 프랑스는 토너먼트에서 단 한 번도 연장전을 치르지 않았지만, 크로아티아는 360분 혈투 끝에 결승전에 진출했다. 프랑스에 비해 평균 연령도 2살 많아 체력 부담이 예고됐다.

그러나 크로아티아는 프랑스를 상대로 인상적이었다. 볼 점유를 늘리며 경기를 지배했고, 강한 전방 압박을 선보였다. 물론 승리의 여신은 프랑스 쪽이었다. 이반 페리시치가 동점골을 넣었지만 그리즈만이 페널티 킥으로 프랑스에 리드를 안겼다.

페널티 킥은 비디오판독시스템(VAR) 결과였다. 페리시치의 코너킥 수비가 핸드볼 파울로 판정됐고 페널티 킥을 선언했다. 그리즈만이 완벽한 슈팅으로 크로아티아 골망을 흔들며 상대 추격에 찬물을 끼얹었다.

네빌은 페널티 킥 판정에 물음표를 던졌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전반전, 앙투앙 그리즈만 페널티 킥 판정으로 구름이 낀 결승전이었다(There's a little bit of a cloud because of the penalty decision in the first half)”라며 판정의 애매함을 설명했다.

판정에는 의문 부호가 붙었지만, 프랑스 경기력엔 아낌 없는 박수를 보냈다. 네빌은 “킬리앙 음바페, 그리즈만 모두 좋은 경기력을 보였다. 프랑스는 역습으로 상대를 꺾었다. 이번 대회 최고의 팀이었다. 우승할 자격이 충분했다”며 칭찬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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