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16강 탈락' 삼파올리, 성적 부진으로 전격 경질
입력 : 2018.07.1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박대성 기자= 호르헤 삼파올리 감독이 아르헨티나 대표팀을 떠난다.

아르헨티나축구협회는 16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아르헨티나축구협회가 삼파올리 감독과 계약 해지를 결정했다. 삼파올리 감독과 함께한 피지컬 코치와 비디오 분석관도 동시에 대표팀을 떠나게 됐다"라며 삼파올리 감독 경질을 발표했다.

삼파올리 감독은 2017년 6월 아르헨티나 지휘봉을 잡았다. 과거 칠레 대표팀에서 인상적인 지도력을 보였기에 기대감이 컸다. 그러나 아르헨티나 대표팀에 자신의 색깔을 녹이지 못했다. 아르헨티나는 삼파올리 지휘 아래 월드컵 우승을 노렸지만 16강에서 고배를 마셨다.

16강 탈락 이후 삼파올리 경질설이 돌았다. 코치진과 전면 계약 해지 했음에도, 삼파올리 감독은 유임 의지를 보였다. 10일 아르헨티나축구협회는 삼파올리 경질 보류를 발표하며 어느 정도 수용하는 모양을 보였다.

삼파올리 감독이 할 수 있는 것은 없었다. 아르헨티나축구협회는 경질 보류 조건으로 U-20 대표팀 임시 부임을 요청했고, 7월 말 재검토를 결정했다. A대표팀 감독이 U-20 대표팀을 맡는 일이 생긴 것인데 사실상 좌천이었던 셈이다.

삼파올리 감독은 결국 아르헨티나축구협회의 제안을 거절했다. 보상금 합의도 이뤄진 것으로 밝혀졌다. 칠레와 세비야를 이끌며 수준급 감독으로 평가받았지만, 아르헨티나에서는 쓸쓸한 최후를 맞이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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