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1년' 권창훈 부상, 아시안게임도 불가능하다
입력 : 2018.05.2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박대성 기자= 권창훈의 아킬레스건 부상이 너무도 뼈 아프다. 부상 회복에 최소 6개월에서 최대 1년이 소요된다. 월드컵에 이어 아시안게임도 사실상 불가능하다.

권창훈은 2017년 1월 수원 삼성 블루윙즈를 떠나 디종에 합류했다. 유럽 무대 적응기를 지나 디종 핵심으로 발돋움했고, 올시즌 컵 대회 포함 33경기에 출전해 11골 4도움을 기록했다. 유럽 선수들과 몸싸움도 밀리지 않았다. 프랑스 언론은 “최전방에서 수비를 흔들었고 결정력까지 보였다. 동료의 득점도 도왔다. 디종의 완벽한 답안지”라며 극찬했다.

디종에서 맹활약은 신태용호에 큰 힘이 됐다. 11월 A매치서 대표팀 4-4-2 측면에서 인상적인 경기력을 보였고, 3월 A매치에서는 감각적인 슈팅으로 득점까지 터트렸다. 리그앙 37라운드에서 보인 집념과 투지는 월드컵 무대에 필요한 그것이었다.



그러나 하늘은 권창훈을 외면했다. 지난 20일 프랑스 디종 스타드 가스통 제라르에서 열린 2017/2018시즌 프랑스 리그앙에서 아킬레스건 부상을 당했다. 부상 직후 디종과 프랑스축구협회는 “리그 최종전에서 부상을 당했다.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에 출전할 수 없게 됐다”라고 발표했다.

정밀 검진 이후 프랑스 현지에서 수술을 진행했다. 디종 발표에 따르면 권창훈의 아킬레스건 수술은 성공적이었다. 복귀까지 수개월이 걸릴 전망이지만, 사진 속 권창훈은 미소로 응답했다.

아킬레스건 부상은 회복까지 꽤 오랜 시간이 걸린다. 최소 3개월 동안 깁스 생활을 해야하며, 깁스를 풀고도 재활까지 최소 6개월이 소요되는 것으로 밝혀졌다. 마음 놓고 그라운드를 활보하는데 최대 1년이 소요되는 셈이다. 권창훈 측도 부상 회복 기간을 6개월에서 1년 정도 보고 있었다.

월드컵에 이어 아시안게임 출전까지 불가능하다. 2018년 아시안게임은 오는 8월 18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팔렘방에서 열린다. 깁스 생활이 최소 3개월인 점을 보면 권창훈의 출전 가능성은 제로에 가깝다. 권창훈 입장에서 정말 아쉬운 부상이다.

너무도 뼈 아픈 부상이다. 그러나 섣부른 재활은 더욱 큰 화를 부른다. 차근차근 재활 단계를 밟아야 한다. 권창훈의 에이전트 최월규 월스포츠 대표도 “수술이 정말 잘 끝났다. (복귀까지 최대 1년이 소요될 수도 있지만) 초기 재활을 어떻게 하느냐가 정말 중요하다”라며 체계적인 재활 후 완벽한 복귀를 말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디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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