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썰] 마라도나 ''아르헨티나 문제는 감독…1930년대 전술''
입력 : 2018.05.2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조용운 기자= 아르헨티나의 축구영웅 디에고 마라도나가 2018 러시아월드컵을 앞둔 자국 대표팀의 문제점으로 호르헤 삼파올리 감독을 꼽았다.

아르헨티나는 러시아월드컵에서 통산 세 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1986년 멕시코월드컵 우승 이후 32년 만에 정상을 노크한다. 아르헨티나를 바라보는 시선은 불안하다. 아르헨티나는 남미 예선 내내 고전하며 탈락 위기에 내몰리기도 했다. 가까스로 위기를 넘긴 아르헨티나는 본선에서 명예회복에 나서지만 우승 전력 평가를 받지 못하고 있다.

월드컵 우승 경력이 있는 마라도나는 감독의 지도력을 문제로 꼽았다. 마라도나는 최근 벨라루스 디나모 브레스트 회장직에 올랐다. 구단 행사에 참석해 아르헨티나의 월드컵을 예상하며 "나는 선수들을 믿는다. 그러나 감독은 신뢰하지 않는다"며 "문제는 선수가 아닌 벤치에 있다"라고 삼파올리 감독을 저격했다.

마라도나는 계속해서 "삼파올리는 경기를 정의하지 못한다. 공격과 수비에 중추를 찾지 못했다"며 "월드컵에서 2-3-3-2 포메이션을 사용하겠다고 말을 한다. 넌센스다. 요즘은 그렇게 플레이할 수 없다. 1930년대 전술"이라고 강도높게 비판했다.

이어 "감독이 불분명한 개념을 가지면 선수들이 기적을 보여줄 수 없다. 현재 아르헨티나의 문제는 선수들을 가이드하지 못하는 벤치에 있다"면서 "경험 없고 리더 없고 계획도 없는 아르헨티나라 조별리그 상대들이 결코 쉽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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