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vs살라 메시vs친구들…3월 A매치 축구전쟁
입력 : 2018.03.2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조용운 기자= 신태용호는 3월 유럽 원정을 떠난다. 2018 러시아월드컵 본선에서 만날 스웨덴과 독일을 가상한 평가전이다.

한국과 같은 월드컵 진출국은 3월 A매치를 통해 본선 경쟁력을 시험한다. 당연히 월드컵에 나서는 국가들과 정예전력으로 격돌한다. 올해 3월 친선경기가 빅매치로 도배된 이유다.

흥미로운 대결이 많다. 당장 이번 주말 월드컵 우승후보 영순위인 독일과 스페인이 만난다. 최근 월드컵의 주인이었던 두 나라는 이번 대회에서도 정상에 도전한다. 독일은 현재까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위를 고수하고 스페인은 최근 A매치 16경기 연속 무패를 달리며 무적함대의 명성을 되찾았다.

독일은 다음주 러시아월드컵 준결승에서 기록적인 7-1 스코어를 만들었던 브라질과 붙는다. 4년 전과 다름없는 독일에 한층 단단해진 브라질이 설욕전을 노린다. 이번에도 네이마르가 없는 것이 흠이지만 전세계의 이목을 집중시키는 매치업이다. 월드컵 본선에서 독일을 상대할 한국 역시 두 평가전을 집중한다.

월드컵 단골에서 본선 진출에 실패한 네덜란드는 월드컵 진출국의 스파링 파트너가 됐다. 잉글랜드, 포르투갈이 네덜란드를 본선 모의고사 상대로 점찍었다.

빅매치일수록 스타플레이어의 자존심 싸움도 주목할 대목이다. 포르투갈과 이집트의 친선경기는 요즘 기세가 가장 좋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모하메드 살라의 싸움으로 요약된다. 2018년 들어 폭발하기 시작한 호날두와 올 시즌은 신계나 다름없는 살라가 국가를 대표해 충돌한다.

러시아에서 축구황제 대관식을 노리는 리오넬 메시의 아르헨티나는 이탈리아를 상대한다. 이탈리아가 월드컵 본선 진출에 실패하긴 했지만 새로운 출발을 다짐하고 있어 공격과 수비의 재밌는 대결이 예상된다. 메시와 잔루이지 부폰의 창과 방패 대결이 A매치에서 반복된다.

다음주에는 메시와 동료들이 적으로 만나는 스페인과 아르헨티나의 평가전이 기다리고 있어 클럽 축구가 없어도 새벽의 기다림은 계속된다.

:: 3월 A매치 주요 일정(한국시간)

3/24

01:00 러시아-브라질
04:45 독일-스페인
04:45 네덜란드-잉글랜드
04:45 포르투갈-이집트
04:45 아르헨티나-이탈리아
05:00 프랑스-콜롬비아

3/28

00:50 러시아-프랑스
03:45 독일-브라질
04:00 잉글랜드-이탈리아
04:30 스페인-아르헨티나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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