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국인터뷰] 신태용 감독, ''유럽 2연전, 가상 스웨덴-독일전...결과도 중요''(일문일답)
입력 : 2018.03.1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인천공항] 서재원 기자= 신태용호가 유럽원정길에 오른다. 북아일랜드와 폴란드를 상대로 가상 스웨덴-독일전을 치른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FIFA랭킴 59위)은 오는 24일(한국시간 오후 11시) 북아일랜드 벨파스트에서 북아일랜드대표팀(24위)과 평가전을 치른 뒤, 폴란드로 이동해 28일(오전 3시 45분) 폴란드대표팀(6위)을 만난다.

신태용호는 19일 오후 3시 20분 LH713편을 통해 출국한다. 조현우(대구), 홍정호, 김민재, 김진수, 최철순, 이용, 이재성, 김신욱(이상 전북), 윤영선, 김민우(이상 상주), 박주호(울산), 염기훈(수원), 이근호(강원) 등 K리그 소속 13명만 함께하고, 해외파 10명은 현지에서 합류한다.

본격적인 출항에 앞선 오후 1시, 신태용 감독이 취재진 앞에 섰다. 그는 "이번 유럽 원정 2연전은 스웨덴과 독일을 가상한 경기다"라며 "모든 경기의 결과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라고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 신태용 감독 인터뷰 일문일답
이번 유럽원정 2연전은 월드컵에서 만날 스웨덴과 독일을 가상한 경기다. 생각했던 전술과 포메이션을 준비한다면, 좋은 것도, 안 좋은 것도 나올 수 있을 것이다. 문제점이 나온다면 보완할 수 있도록 준비할 계획이다.

- 수비 조직력에 대한 우려가 크다.
전북 선수들 중 5명을 선발했다. K리그 내에서 가장 낫다는 평가다. 코칭 스태프들도 꾸준히 관찰했다. 실점이 많지만 포백만의 문제가 아니라고 본다. 1선과 2선에서 도와주어야 하며, 대표팀에선 그 단단함을 보여주고 싶다.

- 다른 골키퍼, 다른 미드필더와 조합은 달라질 수 있다고 보는가.
앞선에 있는 선수들이 한 발짝 더 뛰어준다면, 전북 실점율을 줄일 수 있다고 생각한다. 심리적으로 힘든 부분이 있지만, 한두가지만 안정되면 실점율을 줄일 수 있을 것이다.

- 실시간 분석을 이번에 적용할 것인가.
할 것이다. 하지만 월드컵과 똑같이 할지는 고민이다. 코치 두 명이 스웨덴과 멕시코의 평가전에 가서 분석한다. 인원적인 문제가 있다.

- 경기 중 실시간 분석이 쉽지 않은 부분이다.
당연히 고민이 많이 된다. 헤드셋과 터치스크린을 제공해준다고 했는데, 어떤 제품인지 명확하지 않다. FIFA에 계속 알아보고 있는 중이다.

- 새 기술 도입이 우려되는 부분인가.
개인적으로 우리에게 불리하다고 생각한다. 우리가 준비할 카드가 카운터어택 등 많지 않다. 상대가 그 부분에 실시간으로 대처한다면 불리하게 작용할 것 같다.

- 2연전 결과가 중요하다고 보는가.
모든 경기의 결과가 중요하다고 본다. 하지만 결과가 좋지 않더라도 월드컵을 향해 나아가야 한다.

- 북아일랜드와 폴란드를 분석한다면.
두 경기가 중요한게 아니다. 스웨덴-독일의 가상이라 생각하고 임하겠다.

- 손흥민의 활용법은?
투톱을 우선적으로 구상하고 있다. 하지만 윙포워드로 나와 더 좋은 시너지 효과가 나온다면 돌릴 수도 있다. 한 포메이션에 얽매이지 않고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겠다.

▲ 3월 A매치(북아일랜드-폴란드) 23인 명단
GK: 김승규(빗셀고베), 김진현(세레소오사카), 조현우(대구FC)
DF: 김민우(상주상무), 김민재(전북현대), 김진수(전북현대), 윤영선(상주상무), 이용(전북현대), 장현수(FC도쿄), 최철순(전북현대), 홍정호(전북현대)
MF: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 권창훈(디종), 기성용(스완지시티), 박주호(울산현대), 염기훈(수원삼성), 이재성(전북현대), 이창민(제주유나이티드), 정우영(빗셀고베)
FW: 김신욱(전북현대), 손흥민(토트넘홋스퍼), 이근호(강원FC), 황희찬(잘츠부르크)

▲ 대표팀 일정
24일(토) 23시(현지시간 14시), 북아일랜드전(북아일랜드, 벨파스트 Windsor Park Stadium) / KBS 중계
28일(수) 03시45분(현지시간 27일(화) 20시45분), 폴란드전(폴란드, 호주프 Silesian Stadium) / SBS 중계

사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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