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전 현장] ‘2경기 연속 선발’ 조현우, 신태용호 골문에 든든함 부여
입력 : 2017.12.1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도쿄(일본)] 박대성 기자= 신태용호가 7년 7개월 만에 한일전에서 승리하는 기쁨을 누렸다. 2경기 연속 출전으로 신태용호 골문을 지킨 조현우(26)도 그 힘을 보탰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대표팀은 16일 오후 7시 15분 일본 도쿄에 위치한 아지노모토 스타디움에서 일본과의 2017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 최종전에서 4-1로 승리하며, 2승 1무로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승리로 7년 7개월 동안 이어졌던 일본전 무승도 같이 깼다. 일본 사이타마에서 열린 친선전에서 2-0 승리가 한일전 마지막 승리였다.

조현우는 이날 골키퍼로 선발 출전했다. 지난 11월 세르비아전에서 데뷔전을 치렀던 그는 북한전에 이어 이번 일본전까지 A매치 3경기 출전에서 2경기 연속 선발로 나섰다.

그는 전반 3분 고바야시에게 페널티 킥골로 선제 실점을 내줬다. 고바야시가 워낙 구석으로 찼기에 막기에는 다소 어려웠다.

그러나 그는 일본의 공세에 안정적인 볼 처리로 실점 빌미를 제공하지 않았다. 또한, 후반 막판 멋진 선방으로 4-1 역전에 찬물을 끼얹지 않았다.

조현우는 최근 신태용호 골문 대세로 점점 굳어가고 있다. 기존 주전이었던 김승규의 부상으로 골키퍼 경쟁은 원점에서 시작했고, 김진현과의 선의의 경쟁에서도 앞서게 됐다.

김승규가 돌아와도 조현우는 충분히 경쟁력이 있음을 지난 2경기가 보여주고 있다. 앞으로 흥미진진할 조현우의 활약이다.

사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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