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로아티아, 안첼로티 깜짝 선임 준비...'월드컵 본선만'
입력 : 2017.10.1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박대성 기자= 크로아티아가 카를로 안첼로티 깜짝 선임을 준비하고 있다. 조건은 러시아 월드컵 본선이다.

이탈리아 일간지 ‘풋볼 이탈리아’는 19일(한국시간) “라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에 따르면, 크로아티아가 안첼로티 감독과 접촉했다. 크로아티아는 안테 차치치 감독을 전격 경질하고 즐라코 달리치 감독에게 지휘봉을 넘겼다”라고 보도했다.

크로아티아는 현재 월드컵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핀란드전에서 무승부 이후 우크라이나와의 최종전에서 승리하며 가까스로 플레이오프 티켓을 얻었다. 그리스와 플레이오프 1,2차전에서 승리한다면 월드컵 본선행 자격이 주어진다.

이탈리아 현지 언론에 따르면, 플레이오프 2경기는 달리치 감독에게 맡긴다. 그러나 크로아티아축구협회가 안첼로티 깜짝 선임을 준비하고 있다. 안첼로티에게 월드컵 본선만 크로아티아를 맡아 달라고 요청할 계획이다.

상황은 쉽지 않다. 안첼로티 감독은 바이에른 뮌헨과의 작별 이후 휴식을 선택했다. ‘풋볼 이탈리아’도 “크로아티아는 안첼로티 감독에게 클럽 복귀전까지 팀을 맡아줄 것을 요청했다. 안첼로티 선임을 위해 재정적 손해까지 고려하고 있다. 하지만 안첼로티 감독은 여름까지 휴식을 선언했다”라고 보도했다.

그러나 아직은 초기 협상에 불과하다. 러시아 월드컵 본선에 진출해야 모든 조건이 성립된다. 크로아티아가 그리스를 꺾고 안첼로티 단기 선임에 성공할지 기대된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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