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태용호 11월 A매치, 아이슬란드-콜롬비아 성사될까
입력 : 2017.10.1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성진 기자= 중국이 11월 A매치로 아이슬란드, 콜롬비아를 상대한다는 보도가 있었다. 이에 따라 신태용호의 A매치 상대도 아이슬란드, 콜롬비아가 후보로 떠올랐다. 하지만 현재로서는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A대표팀의 아이슬란드, 콜롬비아 맞대결 가능성은 중국이 아이슬란드, 콜롬비아와 11월 A매치를 치른다는 보도에서 시작했다. 중국 언론은 11월 A매치 기간에 2018 러시아 월드컵 본선에 직행한 아이슬란드와 콜롬비아와 경기할 것이라고 전했다.

아이슬란드는 유럽예선에서 7승 1무 2패로 크로아티아를 제치고 I조 1위를 차지하며 본선에 직행했다. 콜롬비아는 7승 7무 4패로 남미예선 4위를 하며 본선행 티켓을 차지했다. 10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은 아이슬란드 21위, 콜롬비아 13위다.

유럽이나 남미팀이 동아시아로 원정오면 한국, 중국 혹은 한국, 일본을 상대로 두 차례 A매치를 치르는 경우가 많다. FIFA에서 두 번의 A매치 간 이동거리를 항공기로 5시간 이내로 할 것을 권하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한국과 중국이 아이슬란드, 콜롬비아를 교차로 상대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하지만 중국 보도와 달리 중국이 아이슬란드, 콜롬비아와 11월 A매치를 치르는 것은 확정되지 않았다. 조준헌 대한축구협회 미디어팀장은 “아이슬란드, 콜롬비아도 생각했다. 그러나 우리가 알아본 바로는 중국과 경기 계약을 하지 않은 것으로 들었다”고 전했다.

보도와 달리 미정인 이유는 이달에 월드컵 예선이 끝났기 때문이다. 조기에 확정을 짓지 못한 나라들은 플레이오프 가능성 때문에 11월 A매치를 준비하지 않았다. 아이슬란드, 콜롬비아도 마찬가지였다. 그렇기 때문에 직행을 할 경우를 대비한 준비는 하되 확정은 짓지 않은 것이다. 대표팀이 이달에 러시아 원정을 떠났고, 일본이 11월 A매치로 유럽에서 브라질, 벨기에를 만나는 것은 상대가 개최국이거나 조기에 확정했기 때문에 가능했다.

조준헌 팀장은 “월드컵 출전이 확정된 나라들은 11월 A매치가 정해지지 않았다. 다들 정신 없어 한다”면서 “아직 어느 나라와 할지 말하기는 어렵다. 그러나 조만간 결론을 낼 것”이라고 전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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