펩이 '또' PK 실축한 선수들에게 내린 청천벽력같은 경고
입력 : 2020.01.2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허윤수 기자= 맨체스터 시티의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승리에도 페널티킥을 놓친 것에 대해 아쉬움을 토로했다.

맨시티는 22일 오전 4시 30분(한국시간) 셰필드 브래몰 레인에서 열린 2019/2020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셰필드 유나이티드와의 24라운드에서 세르히오 아구에로의 결승골에 힘입어 1-0 승리를 거뒀다. 승점 3점을 추가한 맨시티(승점 51점)는 3위 레스터 시티(46점)와의 차이를 6점으로 벌렸다.

힘겨운 승부였다. 맨시티는 셰필드의 골키퍼 딘 헨더슨을 쉽게 뚫지 못했다. 라힘 스털링과 니콜라스 오타멘디의 슈팅이 모두 헨더슨에게 막혔다.

전반 34분 맨시티가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키커는 가브리엘 제주스. 골키퍼의 타이밍을 뺏는 시도를 하며 슈팅했지만, 또다시 헨더슨이 막아냈다. 과르디올라 감독을 고개를 떨구며 답답함을 드러냈다.

하지만 아구에로가 교체 투입 5분 만인 후반 27분 철옹성 같았던 헨더슨을 뚫어내며 이날 결승골을 성공시켰다.

‘이브닝스탠다드’는 “올 시즌 과르디올라 감독은 페널티킥 실축을 세 차례 봤다”며 그의 말을 전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선수들에게 항상 자신감을 갖고 차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젠 결정이 필요할지도 모르겠다”며 변화를 암시했다.

그는 “오늘 제주스 때문이 아니라 아구에로, 스털링도 실축했다. 토너먼트 단계에서 차이를 만들 수 있는 세부적인 부분이 중요하다”라며 이유를 밝혔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새로운 페널티킥 키커 후보로 골키퍼 에데르송의 이름을 언급했다. “에데르송이 제일 잘 찬다. 그는 피가 없는 사람처럼 아주 침착하다. 그가 할 수 있을 것이다”라며 에데르송의 전담 키커 가능성을 전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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