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가졌다…안필드보다 더 최악'' 바르셀로나 라커룸도 낙담
입력 : 2019.09.2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조용운 기자= FC바르셀로나가 25년 만에 최악의 시즌 스타트를 보여주고 있다.

바르셀로나는 지난 22일 열린 2019/2020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5라운드 그라나다 원정 경기서 0-2로 패했다. 객관적인 전력상 바르셀로나의 우위가 점쳐진 경기지만 오히려 그라나다의 우세 속에 흘러갔고 완패를 당했다.

바르셀로나는 이날 패배로 리그 개막 5경기서 2승1무2패로 승점을 7점밖에 챙기지 못했다. 이는 1994/1995시즌 이후 25년 만의 최악 페이스다.

리오넬 메시가 돌아왔고 주중 치른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고전으로 정신무장까지 새로 한 상황이었지만 바르셀로나는 뚜렷한 색깔 없이 치욕적인 패배를 당했다. 장점이 사라졌고 오히려 문제점만 답습하면서 팀 상황이 좋지 않음을 드러냈다.

서서히 선수단에서도 자기 비판의 목소리가 나온다. 그동안 에르네스토 발베르데 감독을 신뢰하고 서로 힘을 불어넣던 것과 달리 경기 후 라커룸과 바르셀로나로 돌아오는 기내 안에서 강도 높은 말들이 오간 것으로 알려졌다.

스페인 언론 '아스'에 따르면 "우리는 안필드에서보다 더 나빴다"라고 상당한 무게감을 갖춘 선수가 낙담한 목소리를 냈다. 이를 비롯해 '더 이상 상대가 바르셀로나를 두려워하지 않는다'거나 '우리는 영혼이 없는 팀으로 망가졌다'는 등 부정적인 말이 오갔다고 아스가 밝혔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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