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선전서 살인 태클? 냐뇽도 ''끔찍한 행동'' 인정 후 사과
입력 : 2019.07.2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서재원 기자= 리버풀 수비수 야세르 라로치가 세비야 조리스 냐뇽의 살인 태클에 쓰러졌다. 다행히 큰 부상은 아니었지만, 친선 경기와 어울리지 않는 태클이었다.

리버풀은 22일(한국시간) 미국 보스턴 펜웨이파크에서 여린 세비아와 친선경기에서 1-2로 패했다.

친선경기였지만, 세비야 선수들의 생각은 다른 것 같았다. 세비야 선수들 모두가 리버풀을 상대로 거친 플레이를 서슴지 않았다. 전반부터 해리 윌슨이 에베르 바네가의 팔꿈치에 얼굴을 가격당하는 장면이 나올 정도였다.

모두를 놀라게 한 끔찍한 태클도 나왔다. 후반 31분경 냐뇽이 라로치를 향해 거친 태클을 가했다. 살인 태클이었다. 주심은 냐뇽에게 즉각 퇴장 명령을 내렸고, 라로치는 들것에 실려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다행히 심각한 부상은 피했다. 경기 후 위르겐 클롭 감독은 "헤드라인을 만들기에는 너무 이른 시기지만 운이 좋았다"며 "라로치는 계속 뛸 수 없었지만 드레싱룸에 와선 괜찮았다. 윌슨도 턱을 맞고 눈을 찔렸다. 그리 좋은 일은 아니다. 상황을 지켜봐야 한다"라고 선수들의 부상이 심각하지 않음을 설명했다.

냐뇽도 자신의 잘못을 인정했다. 그는 경기 후 자신의 SNS을 통해 "나는 리버풀과 선수의 가족, 서포터들에게 공식적으로 사과하고 싶다. 끔찍한 행동이었다. 이유가 무엇이든, 축구장에서 보여선 안 되는 행동이었다. 선수와 그의 가족을 위해 진심으로 기도하겠다"라고 사과의 메시지를 남겼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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