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자르 프리시즌 내내 50번…'등번호 고민 상당하네'
입력 : 2019.07.2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조용운 기자= 에덴 아자르가 레알 마드리드 프리시즌 내내 50번을 달고 뛴다. 레알 마드리드의 등번호 고민이 엿보인다.

아자르는 21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 휴스턴에서 열린 2019 인터내셔널 챔피언스컵 바이에른 뮌헨과 경기를 통해 레알 마드리드 데뷔전을 치렀다. 카림 벤제마, 마르코 아센시오와 최전방에서 호흡을 맞춘 아자르는 전반 45분을 소화했다.

아자르에게 시선이 쏠릴 수밖에 없었다. 레알 마드리드가 새로운 시대의 아이콘으로 택한 아자르가 공개되는 날이었다. 아자르는 평소처럼 동료와 호흡을 맞추며 공격을 풀어갔다. 이제 처음 발을 맞추는 만큼 아직 어수선한 모습이 보이기도 했지만 아자르가 레알 마드리드 유니폼을 입은 것만으로도 충분했다.

아쉬움은 아자르의 등번호다. 아자르는 아직도 정식 번호가 정해지지 않았다. 선호하는 10번은 루카 모드리치가 달고 있고 상징적인 7번도 마리아노 디아스의 몫이다. 레알 마드리드는 기존 선수의 번호를 빼앗을 생각이 없어 누군가 이적해야 아자르에게 배정할 계획이다.

모드리치와 마리아노 모두 이적 기미가 보이지 않아 현재 유력하게 거론되는 번호가 23번이다. 아자르가 좋아하는 데이비드 베컴이 레알 마드리드 시절 배정받았던 번호다. 그래도 부족한 부분이 있는 만큼 레알 마드리드도 선뜻 결정하지 못했다.

그래선지 아자르는 이날 50번을 달고 뛰었다. 스페인 언론 '코페'에 따르면 아자르는 프리시즌 내내 50번 유니폼을 입는다. 시즌 시작 전까지 아자르의 번호를 정해야 하는 레알 마드리드의 고민이 담긴 결정이다.

사진=레알 마드리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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