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매체, ''토트넘, 이 선수 영입은 도박…SON처럼 꾸준하지 않아''
입력 : 2019.05.2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정현준 기자= 영국 언론이 토트넘 홋스퍼의 윌프리드 자하(크리스탈 팰리스) 영입설에 의구심 어린 시선을 보냈다.

영국 '바이탈풋볼'은 20일 토트넘 소식을 전하는 섹션에서 "토트넘이 왜 수년 전부터 자하를 데려오는 도박을 하려는지 모르겠다. 팰리스가 이적료를 올려도 관심을 유지하고, 8,000만 파운드(약 1,215억 원)까지 치솟아도 그대로인지 알 수 없다"고 주장했다.

자하는 이번 시즌 스피드를 활용한 드리블 돌파, 날카로운 발끝으로 리그 10골 5도움을 올려 팰리스의 공격을 이끌었다. 자하의 물오른 기량에 이적설이 줄을 잇는다. 영국 언론에 따르면 토트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보루시아 도르트문트가 영입에 관심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자하도 이적에 긍정적이다. 팰리스에서 활약을 바탕으로 챔피언스리그 무대를 누비고 싶다는 마음이 강하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지난달 20일 "자하가 챔피언스리그에서 뛰기 위해 토트넘 이적을 원한다"며 이번 여름 토트넘에 합류할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한 바 있다.

그러나 '바이탈풋볼'의 생각은 달랐다. 토트넘이 굳이 자하를 영입할 필요가 없다고 봤다. 이 매체는 손흥민, 크리스티안 에릭센, 델레 알리를 언급하며 "자하는 손흥민, 에릭센, 알리처럼 골이나 도움에서 꾸준한 선수가 아니다. 루카스 모우라도 자하보다 더 일관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모우라는 자하와 비슷한 골, 도움을 기록하고도 주로 벤치에서 시작했다. 자하는 올해 27세가 되고, 이미 빅 클럽(맨유)에서 고군분투했던 떠올리면, 거액을 주고 품는 건 엄청난 도박이다"며 자하의 영입을 부정적으로 봤다.

이어 "자하는 팰리스처럼 주요 선수로 활약할 팀에서 더 잘할 것이다. 그는 순간적으로 살릴 스피드, 기술을 가지고 있지만 그걸 활용하려면 깊이 내려앉아 수비하지 않는 팀에서 뛰고, 더 많은 시간과 공간을 보장 받아야 한다. (그러나) 바로 이 순간에도 자하는 좌절감을 느낄 정도로 않다"고 주장했다.

끝으로 '바이탈풋볼'은 "토트넘 입장에서 자하 옵션은 완전히 비경쟁적인 말로 들린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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