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르디올라의 포부, ''UCL 우승할 때까지 만족할 수 없다''
입력 : 2019.05.2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정현준 기자= 맨체스터 시티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챔피언스리그 우승하는 날까지 만족하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영국 '스카이스포츠'에 따르면 최근 과르디올라 감독은 "전에도 말했지만, 우리는 시즌 끝에서 챔피언스리그 우승 여부에 따라 평가를 받게 될 것이다. 맨시티가 우승을 차지하지 않는 한 만족할 수 없다는 걸 안다"라고 말했다.

이번 시즌 맨시티는 과르디올라 감독의 지휘 아래 눈부신 성과를 장식했다. 프리미어리그에서는 리그 최종전까지 가는 우승 경쟁 끝에 2년 연속 정상을 차지했다. 지난 2월 카라바오컵에서는 난적 첼시를 꺾고 통산 6번째 우승 트로피를 차지했다. 질주하던 맨시티는 잉글랜드 FA컵에서 왓포드를 대파, 도메스틱 트레블에 성공하며 정점을 찍었다.

화려한 시간을 보낸 맨시티지만 챔피언스리그는 옥의 티였다. 맨시티는 지난 토트넘 홋스퍼와 8강에서 손흥민, 페르난도 요렌테를 막지 못하고 4강 진출에 실패했다. 특히 2차전에서는 토트넘을 4-3으로 꺾었으나 원정 다득점에서 밀려 다음을 기약해야 했다.

시즌을 되돌아본 과르디올라 감독도 챔피언스리그 성적에 아쉬워했다. 그는 "나에게는 챔피언스리그 우승이 딸려있다. 바르셀로나를 지휘할 당시, 4년 동안 두 차례 우승을 차지하는 행운이 따랐다. 사람들은 나에게 챔피언스리그 우승처럼 특별한 성과를 기대한다는 건 여전한 사실이다"라며 부담이 크다고 말했다.

하지만 과르디올라 감독은 주눅 들지 않았다. 이번 시즌 성과를 토대로 2019/2020시즌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향한 열망을 드러냈다. 그는 "승점 기록을 세우고, 도메스틱 트레블 달성은 엄청난 일이다. 하지만 챔피언스리그에서는 우승을 거머쥐지 못했다. 부담이 큰 대회지만 우리는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원한다"라며 의욕을 불태웠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