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즈만 후계자는 디발라? 아틀레티코 팬은 '열렬 환영'
입력 : 2019.05.2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정현준 기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팬들이 앙투안 그리즈만(28)의 뒤를 이을 선수로 파울로 디발라(25, 유벤투스)를 원한다.

아틀레티코가 올여름 변화를 앞두고 있다. 지난 2014년부터 활약한 에이스 그리즈만이 새로운 도전을 이유로 결별을 선택했다. 그리즈만의 이적 선언에 아틀레티코도 당황한 기색이 역력하다. 엔리케 세레소 아틀레티코 회장은 "짜증을 넘어 실망스럽다. 그리즈만이 아틀레티코에서 큰 타이틀을 거머쥐고, 엄청난 미래를 그릴 수 있다고 생각했다"라며 아쉬워했다.

그리즈만이 차지하는 비중이 큰 만큼 확실한 영입이 필수다. 주전 공격수 디에고 코스타는 시즌 내내 부상에 시달렸고, 알바로 모라타는 올해 1월 합류 후 쏠쏠히 활약했으나 그리즈만과 비교하면 무게감이 떨어진다. 아틀레티코가 다음 시즌 스페인 무대를 평정하려면 그리즈만의 자리를 완벽하게 채워야 한다.

이에 스페인 '아스'는 19일 아틀레티코 팬들을 대상으로 올여름 그리즈만의 후계자를 꼽는 설문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아틀레티코 팬들은 피에르-에메릭 오바메양, 알렉상드르 라카제트(이상 아스널)를 제치고 디발라를 1순위로 지목했다. 디발라가 그리즈만처럼 가짜 9번으로 뛸 수 있고, 2선 왼쪽 측면에서 활약할 수 있다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

'아스'는 디발라를 향한 팬들의 바람이 현실로 이뤄질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 매체는 "디발라는 지난 시즌 46경기에 나서 26골을 터트렸으나, 이번 시즌에는 총 40경기를 뛰는 동안 10골에 그쳤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합류로 빛을 잃었다. 디발라의 친형은 '디발라가 유벤투스를 떠날 가능성이 높다. 변화가 필요하다'라고 이적에 운을 띄웠다"라며 미래를 진지하게 고민한다고 언급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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